포기...   미정
  hit : 234 , 2000-09-05 13:53 (화)
일년이 다 돼 가네...내가 그 애를 만난 지도...
여태 내 감정에 대해 혼란스러웠었다.
내가 정말 그 애를 좋아하는건지...연애경험이 없는 나로서는 확신하기 어려웠었기에...
허물없는 친구처럼 편하게만 대하는 그 애가 섭섭하다.
이런 맘으루 가증스러우리만치 내 맘을 숨기는 나도 밉고...
그래도 언젠가는 고백하고 싶었는데...장난스럽게 고백하고,그 애의 장난스런 고백을 들어야지...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젠... 포기해야 할까보다.
맘을 숨길려고 하다보니 자꾸 추한 꼴만 보이게되고...아예 만나지 않는게 좋겠다.
그 애가 좋아하는 애가 생겼댄다.
그 애 얘기를 나한테 하는데...난 참 비참했다.
근데도 얼굴은 자꾸만 웃고 있다.내가 어떻게 했어야 했나...웃을 수 밖에...
웃으면서 내가 그랬다."힘내!잘 될 것 같은데,뭘~"
가슴이 너무 뛰어서 아플 지경이었다.
빨리 다른 사람을 만나야겠다...슬프다.
 00.09.06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힘내세요


많이 힘드시겠네요.
정말 식상하지만, '용기 있는 자만이 미인을 차지한다'라는 말도 있잖아요.
또한 차지하건 안 하건을 떠나...
자신의 감정을 숨긴채 대해, 상대방이 격었을 아픔도 생각해 보세요. 상대방도 확신을 못 했을 테고, 결국은 다른 사람을 찾게 된 것일 지도...

다음번엔 좀더 용기를 내보시는 편이 어떨까요?
안 해봐서 모르겠다고 피하기만 하면, 언제까지나 모르는 채 살게 될텐데요, 뭘.

아무튼,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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