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cer레슨 하는날!   미정
 온종일 화창함 hit : 379 , 2002-07-21 23:28 (일)
                                 오늘은 신나는 축구레슨을 하는 날이다.
이날을 많이 기다려 왔다. 나는 축구를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축구레슨이 끝나고도 아이들이랑 같이 연습겸 놀이로 축구를 즐긴다.
그렇게 축구를 좋아한다. 그리고 신입생이 한명 또 들어왔다. 이름은 김태영, 나이는 나보다
한살이 더 적다. 얘도 나랑 같은 수영 선수반이다. 축구는 꽤 잘했다. 오늘 축구는 정말 힘들
었다. 하지만 역시 여느때와같이 정말 재미있었다. 축구중에서도 제일 재미있는것은 경기이다.
일단 몸풀기부터 하고 그다음 기술연습할때가 견딜수 없을만큼 힘들었다. 정말 땀이 비오듯
흘렀다. 그 다음은 제일 재미있는 축구경기였다. 새로 들어온 김태영이 우리팀이었다.
전반처음은 2골이나 먹어 지고 있었다. 하지만 김태영이 몰고 가다 김형빈이라는 아이에게
절묘한 패스를 했다. 김형빈은 냅다 찾는데 그 슛이 들어갔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때가 아니
었다. 1골이나 뒤쳐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 다음 내가 몰고가다 김형빈한테 조금 강
도를 세게하여 패스했다. 역시 논스톰 슛으로 골인을 했다. 하지만 한골을 더 넣어야만 역전을
할 수가 있었다. 그리고 김형빈이 몰고 가다 나한테 패스를 했다. 나는 4명이나 수비수를 격파
하고 골키퍼와 1대1로 대결 할수가 있었다.그런데 상대 골키퍼는 김원준이라는 몸집이 유난히
큰 아이였는데 내가 슛을 세게 때렸다. 그런데 골키퍼가 너무 몸집이 커서 그 몸집에 공이 걸
리고 말았다. 공은 천천히 굴르고 있었는데, 김형빈이 기회를 놓칠세라야 냅다 슛을 때렸다.
김원준이 방심한 탓에 간발에 차이로 골이 들어갔다. 기분이 굉장히 좋았다. 골이 들어가자,
전반전이 끝났다. 물을 마시러 갈때 김형빈이 "다 니덕분이야."하면서 어깨를 툭 쳐주었다.
나는 미소를 한번 짓고 물을 마셨다. 그 다음 후반전이 시작되었다. 상대편은 지고 있어서 주
늑이 들어있었다. 우리가 이기고 있었기 때문에 김형빈이 골키퍼로 들어갔다. 시간이 조금 지
났는데 어렵게 한 골이 터졌다. 또 김형빈이었다. 이번 골은 짜증났다. 그렇게 많이 넣었으면
됐지 지가 골키퍼인데 나와서 슛을 쐈다. 그런데 골이 들어갔다. 점수는 4대2였다.
그리고 김형빈이 공을 던져 내가 몸으로 받고 좌측공격을 했다. 수비한테 공을 찰려는 척 하다
수비를 재치고 가운데로 접어들어 왼쪽을 노려 찼다. 골이었다! 나의 환상적인 슛이 들어갔다.
점수는 5대2. 상대편은 울그락 불그락, 노발대발하였다. 그 다음 또 김형빈이 패스해줘서 내가
제일 어려운 가운데를 공격했다. 내 자랑 같지만 진짜 멋있었다. 수비 두명이 있는데 왼쪽으로
갈려다 오른쪽을 가는 속임수를 써서 수비수 두명을 한꺼번에 재치고 또한명을 가랭이 사이로
공을 살짝 차 또 재쳤다. 마지막 한명은 그냥 오른쪽으로 치고들어가자 그냥 재쳤다.
또 골키퍼랑 1대1!!! 더없이 좋은 찬스였다. 이번 골키퍼는 유민재, 내 사촌이었다. 골키퍼를
잘한다. 그런데 이번에도 막을 수 없이 왼쪽 아래 모서리를 노려 강하게 찼다.
골이다!! 정말 기뻤다. 골이 들어가자 경기가 끝났다. 우리편이 6대2로 이겼다.
정말 재미있는 하루였고 앞으로는 훨씬 더 많은 골을 넣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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