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마지막 편지야.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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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편지 인거 같아.... 나...더이상..오빠한테 편지 쓰고 싶을거 같지 않아... 아직....뭔가..좀 찝찝한 감정이 남아있긴 하지만...찝찝한거니까.. 그것마저 떨쳐버릴려고 나 많이 노력할꺼야... 지금 당장은 간단하게 우리 사이 정리될거 같지만... 좀 시간이 지나서 미친듯이 후회할지도 모르겠어... 하지만...이 한마디로..모든건 정리 되는거 같아... 난...오빠를 사랑해도...힘든건..마찬가지야... 모르겠어...이게 두번째 헤어지자고 하는 말인데... 나..첫번째엔..내가 말 해놓고서도 너무 후회되서..오빠 없인 안될거 같아서.. 자꾸 눈물만 나서...생각을 고쳐 먹었는데.. 이번엔 아니야... 우린..헤어지는게 나을거 같아.. 내가 백번을 한말이야.. 오빠 마음엔..오빠가 너무 커....내가 없는거 같아... 오빠에겐..아직 여자친구가 필요 없는거 같아.. 그리고 우린 추구하는 사랑이 서로 다른거 같지? 오빤..날 너무 목 마르게해..가슴아프게해...비참하게해... 날 너무 바라보지 않아.. 내가 너무 많은걸 바란다고 생각하지 말아.. 오빤 해줄만큼 해줬다고 말하지 마라.. 얼마나 더 잘해줘야 되느냐는 말 따위....지껄이지마... 미안하다고..다신 안 그러겠다고 잘못했다는 말...이젠...믿지 않아.. 어제..실컷 울고...정말 미친듯이 실컷 울고...한숨 푹 자고 나니까.. 오빠 이해가 되면서..우리 상황이..다 받아들여지더라... 내가 잡고 있으면..내가 우리 사이 잡고 있으면..그래...아마 우리 헤어지진 않을꺼야. 근데...난...매일매일..똑같은 고민에 힘들어하며 울고 또 울지도 몰라.. 난 그런 내 자신이 싫어.. 내 나이가 몇인데?왜 내가 오빠한테 목 메고 있어야 되는데? 오빠 술만 취하면...상 뒤집어 엎고..나한테 욕하고...때릴려고 하고.. 나보고 필요없다고..다른애 불러오라고 하고..다른 여자 이름 말하는 남자.. 나보고...그런 남자를 사랑하라고? 다군다나..맨정신일때는 말 한마디 제대로 안 하는 사람.... 자기 기분 좋아야 그저 한번 장난치구...그 마음에 의심이 갈만큼..나에게 관심도 없는 남자.. 나보고 지금 그런 남자를 사랑하라는거야? 오빠 너무 이기적이지 않아? 너무 못된거 아니야? 나..이젠 안 할래.. 오빠만 바라보는거...오빠한테 뭐든지 해주려는거....내가 힘이 되주려는거.. 내가 옆에 있어주려는거..오빠 외롭게 안 하려는거..오빠 여자친구... 내가 그렇게나 원하던 오빠 여자친구.. 나 이제 안 할래.. 너무 힘들다...해보니까 지치기만 해. 우리 어제 싸우고 전화 끊은뒤에 한마디도 안 했지? 그래 같은 직장이라 당분간 어색하겠지만....우리..서로 이렇게 말 안하다가 그냥 헤어지자. 그래...우리 이렇게 자연스럽게 멀어지자.. 난 이제 다시 오빠랑 사귀는게...뭐라고 해야할까... 그래..두려워...두렵다...내 마음아픔이 두렵다...이젠..안 할래.. 오빤...오빠 생활에 내가 없어도 별 다를게 없을거야.. 워낙 내 생각을 안하고 살았을테니 말이지. 아마 난..모르겠어...그래..가끔 많이 허전하겠지..많이 생각나서 눈물도 흘릴꺼야.. 근데 너무 이상하다고 생가되지 않니?? 난 항상 오빠에게 해주기만 하고..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그저 오빠 옆에 내가 있음이 행복하기만 했는데....우리가 헤어지면...오빠 옆엔 내가 없어지는건데.. 오빠가 말하기 전에..내가 뭐든지 알아서 하고 싶어 했는데...그럴려고 노력했는데... 오빤 내게 해준게 없는데...내가 뭔가를바란적도 없지만 오빠가 알아서 해준적도 없는데.. 왜 헤어진후 서로의 빈 자리를 느끼는건...내가 더 클거 같지? 좀 억울하다.. 그래...빈 자리 안 느낄께.. 더 좋은 사람 만나면 되지.뭐. 나..오빠한테 많이 말했었지? 그래..나 같은 여자만 만나라...나 정말 자신있게 말할수 있어. 나만큼만 오빠 사랑했던 여자 만나라.... 그리고 그 여자...외롭게만 하지마...잘 해주는거 다 떠나서..외롭게만 하지마.. 그러면 될거 같아.. 오빠 충분히 행복할수 있을꺼야.물론 그 여자두.. 난 오빠의 사랑이 부족해서...나가 떨어지는거지만... 나만큼만 사랑하는 여자 만나... 난 솔직히 자신 없거든... 오빠 만큼 누굴 사랑할 자신....아직은 없거든... 좋은 경험 했다고 생각해.. 정말 오랫만에 남자다운 남자 만나서..진국이랑 사랑한다고 생각 했는데.. 그러기엔..내가 힘든게 너무 많더라구.. 좋은 여자 만나라..이해도 많이 해주는 여자...그럼 오빠 많이 행복하겠다.. 그동안 나 만나서....고생 많이 했어...크크..많이 귀찮았지.? 난 시원섭섭하다.. 이제 운동장에 버려진 공 노릇 안 해서..시원하구.. 사랑했던 남자..후련한척 떠나보내려니까 섭섭하네. 나도 좋은 남자 만날께.. 오빠랑은 비교도 안될만큼 나 사랑하는 남자 만날께.. 나 어디서든 잘 살테니까 오빠도 건강하게 잘 살아.. 오빠가 원하는 성공이란거 꼭 하고.....나보다 백배 이쁜 여자 만나서... 애 낳고...아기자기한 가정 만들어서....잘 살아...행복하게 말야.. 다시 한번 말하지만..외롭게 하지마... 난 오빠 술취해서 토해두..실수해도...상 엎어도..그거 내가 다 치우면서... 나 오빠 미워한적 한번도 없거든...귀찮거나 열받은적 한번도 없었거든... 난..오빠 만큼만 내가 오빨 사랑했던 만큼만 사랑할수 있는 남자 만날께. 그는 그 사람..분명이..나만큼 날 사랑해주는 남자 였으면 좋겠어. 행복해라 오빠... 건강하구... 돈 많이 벌어서....성공해..엄니랑 아버지한테 잘 해주구~~ 우리...우연히..길에서 마주쳐도 아는척은 하지말자... 구질구질 하잖아.. 우리..그렇게 우리 추억하자. 나 좋은것만 기억해주라. 우리 이렇게 안녕이다.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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