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갑니다.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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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한마디 한마디에 넘 감사드립니다.~~~~~~ 오늘 아침 9시에 우리 민이가 갑니다. 남자라서 심란하구 약한모습 안보이고 갈줄 알았건만, 정작 나에게 기대있는 민이를 보니, 어떤 심정일런지 짐작이 갑니다. 남자분들이 군대 가시기 전의 심정을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서 느껴보니, 잠시나마 늘 곁에있던 사람들을 떠난다는게 쉬운일이 아니란걸 느꼈답니다. 가장 잘 나온 사진을 고르느라 1시간이 걸렸어염... 힘들구 막막할때 이쁘게 나온 내 사진을 봐야 조금이나마 나아지겠저??? 워낙 사진 찍는걸 싫어해서 사진이 별루 없지만, 요번 여름에 같이 가서 찍은 사진을 골라서 주려구 하는데 제 마음이 왜이리 떨리는지여....휴~~~ 군대에 가시는 남자분들두 대단하시지만, 보내는 여자의 마음두 정말 가는 사람만큼이나 아프고, 허전해집니다. 세상의 모든 남자분들을 오늘에서야 존경한답니다.~~~^^ 민아.... 아침에 잠깐 스타하구 간다구 했지??? 이 일기 우리집에 오기전에 보겠다 그지??? 어쨋든 같이 가긴하겠지만, 다시 한번 말할께. 그자리에 그모습 그대루 있으란 너의 말... 꼭 지킬수 있구... 울트라 울여러분들 앞에서 맹세할께. 난 너없는 동안 내 할일만 열씸히 하면서 있을테니 믿구 편하게 다녀와. 먼저 다녀온 친구들이 겁주는 말들 다 신경쓰지말구. 그 자리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너가 스스로 느끼는거구, 주어지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이냐에 따라 달라지는거니까. 우리 민이가 겁내는건 한번두 본적이 없지만, 정말루 모든일에 뒤쳐지지말구 힘내 꼭... 넌 할수 있어... 우리 민이...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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