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도피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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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도피 알고있다 얼마못갈거라는것쯤은 알면서도 멈추지 못하는건 그뒤에 올 고통을 알면서도 그 고통을 잠시 잊을수 있는 현실도피 그것 때문이라는것은 알고있다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아무것도 하지않아도 괜찮다는듯 그렇게 시간이 흐르기만을 기다리며 알면서도 잠시의 현실도피를 위해서 난 오늘도 눈을 감는다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다 그저 알고있단 생각만이 날 지배할뿐 그렇게 내 시야에선 모든걸 놓아버리고 온통 검정 색으로 가득차 있다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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