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됐어.정말...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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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이가 군대간지 며칠이 지난 요즘에... 민이가 군대간 이후로 주위의 변화에 화가난답니다. 언제나 일이 끝나면, 언니언니 하면서 늘 붙어다니던 동생이 있어여. 여름에 휴가를 같이 가게된 계기로 많이 친해진 후배랍니다. 민이의 친구를 짝사랑하는데... 민이 친구는 영 관심을 보이지 않드라구요. 나하고도 친구라서 잘되게 해주려는 내 노력을 무시하듯, 그럭저럭지들끼리 가끔 통화두 하구, 잘 지내긴 하드라구여. 민이를 만나면 자주 그 친구를 볼수 있었기에, 후배는 민이에게두 나에게두 정말 잘했었는데... 이런 일이... 민이가 군대가버린후, 자주 그 친구를 보지 못한다는걸 안다는듯이, 날 배신을 하드라구요... 후배와 붙어다니느라 친구들에게 소홀히 해서 친구들은 삐져있기까지 하는데... 평소엔 피곤한 나를 이끌고 여기저기 자주 돌아다니려 해서, 귀찮기까지 했었는데 오늘은 일부러 눈까지 안 맞추려 애쓰는 나에게, 그 애또한 관심을 두지 않더라구여. 나랑 있을땐 매일 민이랑 밥먹자구, 어딜가든 민이오빠 부르자구 성활 대던 앤데, 오늘은 끝나고서 아무말도 없이 다른 애들과 어디론가 휭하니 가드라구요. 어딜가든 예전같으면 같이 가자구 졸랐을 앤데 말이예여. 평소엔 친하지도 않던 동생까지 끼우고선... 이건 분명한 배신이라 생각되여. 내 친구를 자주 보기 위해서 날 이용하듯 나에게 일부러 잘했을꺼란 확신아래, 그 애의 이중성에 화가 납니다. 귀찮게 밥 먹었는지, 언제 일어났는지, 모하고 있는지 시도때도 없이 물어대던 후배가 민이 군대가자마자 이런 행동을 보인다면, 님들은 어찌 받아드리시겠어염???? 나에게 모가 삐져서 그런가 생각 해봤지만, 그럴 만한 일은 한가지 일뿐....후배가 가끔씩 상황에 따라, 기분에 따라 말이 자주 바뀌는거에 대해 몇마디 충고와 함께 따끔하게 다그친일뿐... 날 몰루 보구 이런식으로 까부는거냐고 승질을 부릴수도 있긴 하지만, 그냥 이대로 지내보려합니다. 내가 그애아니면 혼자가 되는것두 아니구, 그냥 넘 잘하던 사람이 일시에 바뀌는거에 대해 적응이 안되고 있을뿐, 달라지는건 없으니깐요. 그애두 몬가 느끼는게 있을것이고, 생각을 하기에 그리 행동하는건데 제가 무슨 할말이 있겠어여..그조??? 하지만, 그애가 정말루 내 친구를 자주 못 볼껄 알구서 그러는 거라면 혼내주겠습니다. 아주 뼈져리게... 친구들이 매일 애하구 돌아니닌다구 구박할때, 그래두 그애가 나에게 해주는 부담스러울정도의 마음이 이뻐서, 어디든 데려가곤 했었는데, 이젠 그럴 필욘없을것 같네요. 내가 예민하진 않나 싶기두 하지만, 내가 직접 느끼는거와, 여러분이 제 일기의 글을 보면서 느끼는거완 다르다는 전제하에 절 이해하셨으면 해여... 바보된 기분이 이렇게 찝찝할줄은 몰랐습니다. 그래서 늘 어른들이 하시던 주위사람을 잘 만나야한다는 그 말이 오늘의 교훈으로 남습니다. 야~~~~~ * 혜 * .... 너 증말 못됐다. 한마디만 하자. 두고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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