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 애는...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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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 애는... 나란 애는 마음 악하지는 않다. 지하철에서나 길거리에서 불쌍한 사람은 그냥 지나치지도 못하고, 무슨 일이라도 남들 보다 더 많은 위로와 사랑을 베푸는... 남들보다 선하다고는 할수 없지만, 더 악하지도 않은 나인데... 요즘은 왜 이리도 혼자라는 생각이 드는건지... 나란 애는... 생각이 많은 애인데... 화가나서 막 쏴대는 그런 말들은 누구나 하는거고, 대화에 섞어나오는 은어들은 어릴적 멋 모르던 시절에 버릇된거고, 유난히 말을 싸가지 없게 하지도 않는데... 왜 사람들은 내말에 화가 나는건지... 톡 쏜다는 내말투... 나란 애는... 내가 얄미운건지... 내가 유난히 튀는것도, 유난히 모자란것도 아닌데... 내 생각이 나에게 보여지는 모든 것들이 내 오해이길.. 나에게 다가올수가 없는걸까? 내가 유별란건 싫은 사람하곤 1초도 못 있는다는것뿐... 그런것들이 보여져서 일까? 나란 애는... 주위에 모든 사람들이 등돌리고 있는듯한 지금의 내 생각들이 혼자서만 하는 망상이였으면 한다. 민이가 없어서 유난히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모든것들에 예민해져서 일까? 민이가 있을땐 그 사람들에게 신경쓸 시간이 없었다. 민이가 간후에 그 사람들에게 안쓰던 신경들을 쓰다보니 예전과는 달라진걸 혼자 오해하고 있는것인지... 어쩜 그 사람들은 예전과 다름없이 날 대하는 건데, 혼자 쑈하고 있는건지도... 나란 애가 못된거지... 평소에 좀 신경도 쓰고, 어룰리기도 할것을... 민이만 만나구,민이 얘기만 하구... 매일매일 바뀌는게 사람 맘인데, 날 이해해 줄꺼란 생각만 한 내가 어리석었다. 민이 없으니깐 갑자기 잘해보려는 것두 웃긴거구... 민이 오면 도루묵일수도 있는데...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나에게 얼마만큼 소중한 사람인지를 가름하기보다는, 그 사람들에게 내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얼마나 좋은 사람이 되어줄수 있는지를 생각 못하고 살았다. 나란애가 이젠 달라져야 겠다. 나에게 서운해하는 친구들,언니들,동생들에게 예전처럼... 갑자기 돌변하는 그런 가식적인 모습은 그만 보여야겠다. 기분에 따라 사람 가려서 대하는 나쁜 모습은 이젠 버리고, 언제나 동등하고 중립적인 현명한 사람이 되야한다. 사랑보다는 언제나 우정이라던 내가, 사랑 때문에 우정을 외면했기에... 나에게 서운해하는 날 아는 모든 사람들아... 미안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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