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그대를...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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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많이 모질었었죠. 나 당신께. 나 같지 않은 말 땜에 놀랐겠죠. 편할 날 이 없었죠. 틀렸던 걸까봐. 말없이 놓아준 그대가 정말로 내 사람 같아서. 왜 그랬나요. 울거면서. 잘 가라는 듯. 왜~~~~. 그게 되나요. 못 보는 게. 참 많이 오래 견디죠. 나 당신을. 조금만 멀리 걸어도 보고 싶죠. 갚을 게 많아서. 못준게 많아서. 혹시 날 못 잊고 산다면 꼭 한 번 만나고 싶어서. 잘 지내나요. 혼잔가요. 아님 누군가와~~. 사랑하나요. 우릴 지운 그대가. 나 아닌 그대를... 우리가 사랑했던 게 간직할만한 슬픔이었음 해요. 왜 그랬나요. 울거면서. 잘 가라는 듯. 왜~~~~. 그게 되나요. 못 보는 게.그대가, 그대를... 우리 오래 오래 살아요. 꼭 한 번 이라도 보게. 못한 얘기들도 하구요. 맛나는 것도 먹어요. 우리 정말로 오래 오래 살아요. 천년만년. 어쩌면 인연 이 닿아 뜻하지 않은 어느 곳. 그리 우리 다시 만나면 이제 편히 쉬게요. 우리 오래 오래 살아요. 꼭 한 번 이라도 보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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