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 없는 것들...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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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10월 29일날 웨딩마치를 하는데염.... 나랑 젤 친한 친구랍니다. 초등학교때부터 지금까지 쭈~~욱 .... 고등학교만 다른델 다녔는데, 그 친구땜에 그 학교의 친구들을 알게 되어서, 고등학교때는 자주 만나곤 했지요. 결혼하니깐 그 학교애들 모인다는 자리에 나두 알던 친구들이니깐 친구가 나오라는 말에 난 기뻐서 나갔조... 만나기 전부터 애들이 이런 저런 핑계대면서, 다음에 만나자고... 핑계란 핑계는 다 대면서... 제 친구가 한탄을 하더군요. 고등학교때 친구들은 헛 사귄것 같다며... 만나달라고 애원해야 만나는 그런 친구들이라니... 하면서 속상해 하기에... 나두 화가나더군요. 저녁 8시에 하나둘 나타나더군요. 7명이 모이기루 한자리에 5명만 ... 한 친구는 남자친구랑 어디간다구... 한 친구는 연락도 없이... 만날때부터 심상치 않았지만, 만났는데두 혹시나가 역시나더군요. 내가 웃겨주고, 장난치고...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이 한 몸 다바쳐... 밥 먹구... 술먹는 자리에서 한 친구가 남자친구땜시 가야한다고 일어서 더군요. 8살 차이나 나는 남자랑 살면서, 완존 잡혀살드라구염. 그 친구는 모델인데염... PD들이랑 술먹구 늦게 드러가서 오빠가 화나있어서 지금 가야한다고...갠 3개월 만에 만난건데... 이런저런 설득을 하구, 오빠에게 전화를 해줘두 그 오빠보다 더 확고히 가야한다는 그애... 고등학교 5명 울 멤버애들은 모이자 하는 날엔 딱 모이고, 모이는 자리엔 한명두 빠짐없이 모이는데... 야들은 영... 의리가 증말 없더군요. 그러니 제 친구가 속상해하는거겠조... 또 한명의 여자애는 나이트에 가면 오래있고, 걍 호프집에만 있을거면 버스 끊기기 전에 간다고... 휴~~~산너머 산이라더니.... 웬 나이트... 애들이 가자는걸 내가 싫다고 했조.오랫만에 만나서 얘기나 하지 춤추고 놀 생각하냐며... 그럼 부킹두 하게 될텐데... 민이와 얌전히 있기루 한 약속은 지켜야지 하는 생각에... 간다는 애들 가지말라구, 붙잡고 있는것두 점점 짜증이 나구... 술이 점점 드러가니깐 화가나서는... 걍 보내버렸어염. 갈 애들은 빨리들 사라지라고... 초조해하는 애들과 대화두 안대구, 초상집 분위기라서... 내 친군 포기한듯 술 만 마셔대구...그래두 첨엔 웃고 잼있었는데...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인데 빨리 가고 싶어서 안달들이라니... 이런식으로 친구들 대하구, 담에 외로워 친구 찾을땐 그런애들 곁에 있어줄 친구가 있을런지... 정말 의리없는것들... 친했던 내 친구 하난 지나가다가 내가 눈두 안 마주쳤고, 민이가 쳐다두 안봤다구 삐져 있길래...그 친구와 결혼할 내 친구와 셋이서 오붓하게 오해 풀면서 얘길 했답니다. 이런 친구들... 나라면 이런 의리없는 친구들 안 만나고 싶을것 같은데... 내 친구 학교 친구들이라 어쩔수 없이 나가긴 했지만... 이렇게 갈꺼였으면, 첨부터 오질 말지... 그랬으면 우리끼리 잼있게 놀기라두 했을텐데 말이양... 넘 했지... 나쁜 것들... 속상해 하지 말고, 필요할때나 필요로 하지 않을때나 곁에 있어주는 친구를 사귀라고 제 친구에게 충고 한마디 해줬답니다. 저... 잘했저??? 의리있는 친구를 사귑시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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