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청일우>라고 가을의 날씨를 표현했듯이 비오는 날 보다 맑은 가을을 더 만나게 된다는 가을. 사계절중 제일 짧은듯 지나는 가을! 나는 가슴 시려하며 또 가을을 맞는다. 자꾸만 어느 가수의 <북한강에서>라는 노래귀절들이 떠오른다. 안개를 지나 조심스레 차를 몰고, 새벽을 가르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 아이가 떠올랐다. 장난치다 "절로 가"하는 말에" 엄마는 절로 가서 스님이 되었어요. 시주좀 해요"라 하니 시주의 말뜻을 물어보곤 내게 큰 미소를 보였다.채근하듯 "시주좀 하라니깐요"하니 아이는 "엄마, 내 미소가 시주야"했다. 와!!!!!!!! 아이는 내게 세상에서 제일 값진 시주를 한것이다. 녀석!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삶이 가장 행복하고,시시때때로 행복함에 즐거워 할수있음은 언제나 쫑알쫑알, "엄마"라고 부를는 너 때문이란다.
열심히 살께. 아빠와, 너가 배풀고,인내하며 나를 보살펴 주고,나를 먼저 생각해 양보와 배려를 해주어 지금의 행복과 감사하게 살게 해준것 Thank you야.시월엔 우리 많이 웃으며,세 식구 알콩달콩하게 사이좋게 살자.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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