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심란한 하루이다....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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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왜이렇게, 심란한지,, 도대체,, 뭐때문인지,,,모르겠다 그친구를 보면서, 무엇을 바랬던것은 아닌데, 힘든것도 아니고, 가슴이 찢어지도록 아픈것도 아닌데, 아무일도 없는건데,, 혼자 무슨기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암튼, 이러고 있는 날보니, 황당하다는 생각이 든다. 뭘 기다리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는데, 자꾸, 뭔가가 기다려진다. 이러고 있는것도 그친구와 나의 우정에 대한 기만이 되는걸까? 순수하고, 아름다운 우리의 우정을 지키고 싶다. 사랑이란 것으로 퇴색되지 않는 그런, 우정이 되고 싶다. 사랑?,,, 난 친구를 사랑하고 있지는 않는다. 친구에게 아무것도, 기대한적 없는데, 나만을 바라봐달라고 생각한적도 없는데, 도대체 지금 내가 이러고 있는 것은 무엇때문일까? 오늘은 토요일이다. 낼은 일요일이구, 그 다음날은 월요일이다. 그리고, 그 친구는 당분간 못보게 된다. 친구가 군복무를 마치고 나올때쯤이면, 난 이미 졸업후에 사회인이 되어있을테고, 우린 계속 만나게 될것이다. .... 사랑은 때에 따라 또는 상황에 따라 깨질수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우정은 서로를 깨트리기전에는 깨질수 없는 것같다. 그렇기때문에, 우정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지금의 이 기분을 사랑이라는 위험한 단어로 정의내리고 싶지는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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