깝깝한 하루   미정
  hit : 805 , 2002-12-24 03:00 (화)


  그냥 멍하니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한다.
  아무것도 하는일이 없는것같다
  시간이 나를 무기력하게 만든다
  내가 시간을 이끌고 가야하는데
  난 시간에 끌려 다니는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서 이불을 개고
  세수를 하면서 부터 나의 하루가 시작된다.
  막상 하루가 시작되었지만 할것이 없어서
  그냥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이리저리 웹서핑만..
  그나마 컴퓨터도 동생이 학교에서 돌아오면
  빼앗기고 그후엔 TV를 보게 된다.
  그냥 하는 일없이
  이게 나의 일상이다.

  여긴 아는 사람도 한명없고
  아는 곳도 고작 역근처밖에 모른다
  그 좋아하던 펌프도 어언 몇주째 못하다가
  어제 잠깐 역근처 나갔다가 한판만 하고 돌아왔다
  돌아오는데 왜 그리 우울한건지
  아무것도 할일이 없다는건 정말 속상하다


  내일은 계획표라도 짜야겠다
  2002 년도 이제 몇일 남지 않았는데
  한해 반성이나 해봐야지
  정말 후회뿐인 해인것 같다.
  절대 후회하고 싶지 않은해였지만_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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