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싫어질줄은 몰랐다.. 너하나때문에...   미정
  hit : 1104 , 2000-10-04 02:27 (수)
잠이 오지 않는다... 어딘가 모를 불안감에...
깔끔하게 헤어지고 싶었는데.. 왜그게 안될까...
세상에 그만한 남자 또 만날수있을까.. 그만큼 사랑할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아무리 이런 생각해도 돌아오지 않을 사람인데...
자꾸만 이런 쓰잘데기 없는 글을 적는건... 도움이 필요해서다...
괜찮다고 해줄....
그놈없이... 어떻게 살아갈까...
모든것이 그놈 중심으로 돌아갔었는데...
어떻게 살아가나...
그놈이... 다른여자 사랑한단 소식들으면... 나그거.. 어떻게 견디나...
해답이 없는 질문... 이제 돌아갈수 없는 이야기...
난 왜이렇게 바보같이 구는 것인지...
바보 등신... 짜증난다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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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10.04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바보..이궁...


힘내세염..
구러실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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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10.08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비참..............

전 제가 사랑했던 그사람에게 어찌나 못났게 굴었던지, 비오는날 술에째져 그사람에게 부린 추태는,
"이러니, 내가 널 싫어하지"라는.
여기까지 가보셨나요? 그말을 들었을땐 정말 어디에 한방 맞은듣한, 아침엔 정말 널 잊겠다는 정돈된 모습과 편지한장 저녁엔 구차한 매달림.
잊죠. 제가 사랑한 그사람이 좋아했던 여자가 누군지 아세요?
바로, 저랑 제일친한 친구랍니다. 대학와서 머뭇거림에 어색하기만 했는데 그 시간을 함께해준 제 친구.
그 남자는 얼마후에야 그 사실을 알게 됐데요. 전 도저히 믿기지 않았고 모두들 저에게 그 사실을 비밀로 한것있죠. 전 바보가 된것 같았습니다.
전 사실 유혹에 약하긴 해요. 하지만 그사람에 속삭임은 장난이 아닌것 같았습니다. 입학하는날 빨간색 코트를 입은 친구모습에 반했다는......
친구 그리고 그 사람 모두 버리고 싶었지만 친구에 잘못이 아니라는걸 알기에.
하지만 가끔씩 처음부터 내마음 모두 알고 있었던 친구가 그로부터 프로포즈를 받았을때 날 어떻게 생각했을지, 궁금하기도 합니다.그러나 묻지 않겠어요.
그리고 힘들지만 생각하지 않으려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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