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생각 │ 미정 | |||
|
일기를 쓴지도 꽤 오래된 것 같아. 내 나이 얼마 안됐지만...ㅋㅋ...사실 꽤 먹었다. 뱀띠,77년 생이다.^^; 이 일기를 쓰는 동안 잠시나마 옛생각에 잠겨본다. 그 해 겨울... 그 친구가 실연을 당해서...술 마시며 위로 해주었던 일... 함께 눈을 밟으며 눈길을 걸었던 일... 함께 노래방엘 가 노래를 불렀던 일... 술을 마시며 내 얘기에 세심하게 귀를 기울여주는 그 친구를 보며... 그래서였을까? 그 친구가 사랑으로 다가온 이유...... 난 웬지 그런 그 친구에게 끌렸고,이루어질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조금씩 사랑은 싹이 터 갔지. 하지만 난...그 친구를 내 친구에게 소개시켜 줬지. 내년에 결혼한다 하더군. ㅋㅋ...근데 나두 싱글은 아냐... 이 세상 어느 누구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이 지금 내 옆에 있으니까...^^ 난 행복하고...지금 이 시간이 무엇보다 소중해... 울 아들도 사랑하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