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푸다...갑자기..그 무엇때문에.....   미정
 갑자기 넘춥당~ hit : 1185 , 2000-10-14 00:47 (토)
그냥..오늘은..그다지...
컴퓨터를 접하고 싶지않다는 생각을 했는데...
항상 하는것이라....왠지 당연히 접속을 해봐야할것 같아서....
우연히..친구의 아이디로 천리안에 접속을 하게되었다.
아무 생각없이...그사람의 아이디를 조회를 해보았다.
그다지 궁금할건 없지만...그냥...
나를 아는당시에 적었던 자신의 생활에 대한 몇줄이 고작이었던 그프로필이.....

"분홍색 토끼인형.빨간장미.밤새쓴편지.향수.프링글스.시계.거울.내노래.열쇠고리.어항속붕어두마리.이승환cd.다이어리.나와같은티셔츠.스티커사진.새끼손가락에끼는반지.동해에서함께보는해돋이.키스.이모든것을 너에게줄께"

갑자기 머릿속이 복잡하고, 눈물이 핑돌것만 같다. 슬푸다.....!
난 내가 사랑했던 사람은 단 한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를 만나기 두달전에 헤어졌던이....
두달만에 그누군가를 다시 만나리라곤 생각도 못했던 일이었지만..
상상치도 못한 나에게 설레임이란걸 준사람.....
그를 만나면서도 좋아하면서도...
아픔으로 남은 그전 기억이 너무나도 커서
그에 대한 마음이 그전사람보다는 한없이 작아보였다고 느꼈던 그당시였는데.....
두달만에 이별을 하고...
두달만에 시작하구 두달만에 이별하였지만 절대 가벼운만남이거나 가벼운 마음은 아니였다.....
그리고....반년만에 안부차 인사,그리고 몇달후 가벼운 전화.....
헤어지고도...아무런 감정이 없어질땐 알고지내고 싶었던 사람이었다...
또한...지금까지 내가만나고 헤어진 사람중에서...가장 사랑했다고 여기진 않지만...다시 만나거나 시작해봄직한 사람이라고 여기는 사람....
복학을 하구 얼마전 예상밖의 그의 전화에...
아무렇지 않은듯 대했어도 표현하고 싶지않은 설레임,반가움이 있었던것 같다.
하지만
이 모든감정이 심각하거나 그사람과 다시시작하고 싶은 그런맘은 아니다.
평소 떠올리지도 않는 사람인데.....
우연히 본 그글이 왜 날 슬프게하는지....
내기분을 무겁게 만드는지.....

나와 헤어질때 이유가...
그무슨말이 진실인지 모르지만....뭔가 날위해 감추려는 분위기....
그냥 단지 캐물어서 들은건 집안이 발칵뒤집히고 어쩔수 없는것, 내가 몰랐으면 하는 그런문제....무엇일까....
여전히 아직도 난 헤어진 이유를 모른다.
내 추측으론...나를만나기전 그역시 석달전에 헤어진 2년된 연인이 임신이라도 했나....--; 훗~ 우습지만 그런 상상까지도 해보았는데.....

밤새통화하구,
선배랑 함께 어쩔수 없이 간 술자리서 술집여자를 보니 더욱더 내생각이 난다면서 '보고싶다'는 단한마디만하구 전화끊고 오분도 안되서 그냥 전화했다면서 몇번이고 전화를 한 그,
새벽에 보고싶다고 무작정 달려와서 우리집앞이라던 그.
자기 학교축제기간에 밤새 한숨못잔 부스스한 모습에 함께 우리학교가서 수업듣던 기억,
바닷가에서 기타치며 함께 부른 노래들.....

짧은 시간에 참 여러가지가 기억나고 섭섭하고 좋았지만.....
그 프로필의 주인공에 비하면 한없이 부족한 기억들 같아보인다.
나로써는 가지지 못할것 같은 그런 생각들.....
슬푸다.
나에게는 그런 모습 보여주지 않았던것 같다. 바랄수도 없었던 느낌...
그를 생각하고 지낸것두 아닌데....
그에 대한 감정이 심각하지도 않은데....
이런 감정 뭘까.....
참 우스운 사람의 욕심인걸까.....
내가 만들어내지 못한 그의 생각들의 주인공은 누굴까...
가장먼저 떠오른 날알기이전의 그녀일까...
나이전에 그녀가 키티인형을 무지 좋아했다고 얼핏들었던것 같은데...--;
아니면 새론 누군가....아님 미래의 연인?!.....
그러나....아쉽게도 세번째는 아닌것 같다....

흠....이런 생각하는 것이 싫다....
바랄것두 없고 할수 있는것두 없는데 생각은 해서 뭐하나...

요즘 듣는곡은 여럿있지만....
이노래를 들으면서 내얘기도아니구 내가 겪은 적도 없지만...
자꾸만 눈물이 나려는 노래....
'벽' 김동률&양파 노래가 있는데 다른분들 함 들어보세여...^^;
가사가 슬퍼여...난 왜 슬픈 가사가 좋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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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10.14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지금 기분..알것같아여..

나도 이런기분을 ..넘 가슴아프게 는낀적이 있는데..
참 씁쓸하죠....이런 감정에서..할말이 없죠...
그냥...씁쓸 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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