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쉬기 힘들 정도로 외롭다 │ 미정 | |||
|
나는... 남들이 별볼일 없게 생각하는 일로 목구멍에 풀칠하며 살고 있다. 그나마 그것도....이제 못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거리에 나서면 근사한 정장에 밝은 표정을 한 젊은 여성들의 모습에 너무 비교되는 난 주눅이 들어 숨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하긴...나도 저렇게 밝고 신나던 때가 있긴 했다. 여자...내년이면...서른....한가정의 가장 맏이... 뭐하나 제대로 한것 없이 나이만 잔뜩 먹어서는 결혼적령기를 넘기고 있는데도 애인하나 없는 한심한 나다. 꽃같이 피어있던 한때 만났던 사람들은 하나같이 건달들... 데이고 또 데여서 이젠 남자들이 사람으로도 안보이니 이럴밖에. 주말인데 이렇게 집에서 컴퓨터 앞에만 있노라면 외로움은 배가되고... 친구들도 만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위축되어 있어서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너무 걱정된다. 아직 그래도 자기애는 남아있는지... 사는게 이런거라면....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걸....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