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의 가족이 싫다.   미정
  hit : 1058 , 2000-03-05 18:49 (일)
나는 나의 가족이 너무 싫다.
하나 같이 맘에 들지 않다.
아빠는 내가 여자라는 이유로 온갖 잔 심부름을 시킨다. 꼭 몸종 처럼....
이거 가져와라, 저거 가져와라.... 정말 지겹다.
초등학교 선생님인 울 엄마, 내가 가야 할길을 그어 놓곤 맘에 들지 않으면
바로 불효자식이 된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빌어먹을 오빠,
놈은 내게 폭력을 서슴없이 휘두른다. 더 웃긴건 우리가족 모두 놈의 폭주를 막지 않는 다는거다. 온갖 더러운 욕과 주먹....
나는 이미 놈을 내 마음 속에서 수백번도 더 죽인다.
정말 다들 나를 가만 두지 않는다.
정말 지겨운 인생.... 누가 십대가 가장 아름답다고 했는가...
나오라고 해!!!
나는 얼른 어른이 되어 이 집을 나가고 싶다. 얼른~ 후딱~ 휑하니~

Warning: Undefined variable $sImgProfilePath in /home/httpd/vhost.ultradiary/nf/diary_view.html on line 337

Warning: Undefined variable $reply_nickname in /home/httpd/vhost.ultradiary/nf/diary_view.html on line 349
 00.03.06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힘내세여...^^

저랑...매우 비슷하네여...
저도 그랬거든요...
하지만....몬가가.달라지더군요..
그게 무언지는.님도 느끼실껍니다..곧..^^
힘내시구요....
가족이란...세상에서 둘도 없는 거지요..
아무리.싫어도....할수 없잖아요^^
저희오빠한테.저도 마니 맞았어요..
근데 나중에눈..더 잘해주더라고요^^
우리가..이세상을 살아가는..이유...
언젠가는...나에게도 좋은일이 있을꺼라는...
기대때문이 아닐까요?^^
( 죽지 못해 사는 사람더 있따구여?ㅡㅡ;;)
님도..그런 기대를 가지고....
행복하게 사시길.빕니다....꾸벅...


Warning: Undefined variable $sImgProfilePath in /home/httpd/vhost.ultradiary/nf/diary_view.html on line 337

Warning: Undefined variable $reply_nickname in /home/httpd/vhost.ultradiary/nf/diary_view.html on line 349
 00.03.08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이럴때일수록....

자신이 가장 불행하다는 느낌이 들때가 바로 가족간의 관계가 좋지 않을 때에요..그래서 화목하지 못하거나 결손가정의 자녀들이 비뚤어지기가 쉽죠..보라소녀님의 가족이 실제로 얼마나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보라소녀님이 불행하다고 느끼신다면...보라소녀님이 좀더 자신을 다잡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저도 사춘기를 힘들게 보냈지만..부모님이 미우면 공부도 하기 싫죠...내가 성적 잘받아오면 좋아할 꼴이 보기 싫어서요...막나가는 행동을 해서 부모님이 속상해하는 것을 은연중에 즐기기도 하고..자학&복수하는거죠..너희땜에 내가 이렇게됐다..너희가 얼마나 잘못한지 알겠냐..보라소녀님이 설마 그러시진 않겠지만..자꾸 가족이 싫고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끼고 그 스트레스가 축적되다보면 그런 충동이 조금씩은 들지도 몰라요.더구나 사춘기땐..하지만 그러다보면 결국 자신이 손해죠...내가 너무 뻔한 이야기를 했나..암튼 보라소녀님 힘내시구요...자신을 더 멋있게 성장시키시길..당당하고 멋있게 독립하려면...


Warning: Undefined variable $sImgProfilePath in /home/httpd/vhost.ultradiary/nf/diary_view.html on line 337

Warning: Undefined variable $reply_nickname in /home/httpd/vhost.ultradiary/nf/diary_view.html on line 349
 00.03.28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그래도 가족이 !!!

제목 그대로 그래도 가족이 있다는게 소중한거라 생각해요 비슷한 환경에 자란 사람으로서 세상이 온통 혼탁하게만 보였어요 얼른 이 집에서 벗어나야 겠다는생각만 하고 살았지만 그렇게 해보니 그게 좋은건만은 아닌것 같아요 어린나이에 시집을 가서 애기를 낳고 보니 그런 생각이 더 하더군요.
힘내요 세상살이 힘들어도 반드시 좋은날이 오는거라 생각해요

-  나는 나의 가족이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