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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0.25
죄송해여
위에다가 일기 쓰려 했는데
아직 익숙치가 않아서
내용두 안 쓰구 그냥 엔터 쳐버렸어염..
죄송해여
삭제를 할 수가 없네여
이제부터 진짜 일기 시작이여여..
좋아하는 넘이 있어여
그넘 마음, 제마음 다 알구 있는 후배가
그넘을 좋아하는 마음이 생겼나봐여..
일테면 삼.각.관.계
그런 거 넘 시른데
암튼 제 의지와 상관없이 글케 되어 버렸네여
셋이서 넘넘 불편해 하구 있져
그 후배한테 열등감*질투심.. 그리구 뺏긴기분..
그런 느낌이 자꾸 들어서 미안해지는거에여
그 후배 무지 착한데..
벌써 며칠째 고민을 하구 있어여
근데 어제 그 후배가 머릴 잘랐더라구여
평소같았으면
어.. 머리 잘랐구나
라구 생각했을텐데 일케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다니..
암튼.. 지금은 저 어케 해야 할지 도무지 몰겠어여
하핫.. 하기야 아직 시작한 건 아무것도 없지만여
가을이 시러여
사색의 계절이라 하는데
괘니 잡념만 늘어나는 거 같아여
험..
우리 셋 모두의 마음을 알구 싶은
머리복잡한 넘이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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