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한번 │ 천사에게 바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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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아주 어린 나에게 물은적이 있다. "현숙이는 나중에 크면 뭐가 되고 싶으니" 그다지 친하다거나어머니와는 그냥 안면만 있을 뿐 절대로 그런걸 물어올 만큼 잘 아는 사이도 아니옜는데 내게 그런걸 묻다니 지금 생각하면 무척 예의가 없거나 할 일 없는 사람이라 생각했을 텐 데...하지만 어린 나에게 그런 사소한 이야길 나누고 싶을 만큼 무언갈 공유하고 싶을 만큼 가엽은 사람 일지도 모르는 그에게, 난 이렇게 말했었다. "모르겠어요" 가장 아이답고 또 가장 무책임한 말을 너무 짧은 생각으로 대답한 나는 지금 무척 후회하고 있다. 그말 때문 이었을까 난 누가 같은 질문을 하면 쉽게 대답을 못한다.난 무었이 되어야 할까. 또 난 무었때문에 사는 것일까. 난 왜 살아야 하나................쉽게 답하기도 하지않고 무시할 수도 없는 일이다.왜...난 왜....무었때에....나이가 더 들면 저절로 알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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