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하다.   우울
 아침엔 비왔따-_- hit : 1641 , 2003-12-06 23:18 (토)
아~ 오늘은 참 우울한 하루-_-

블루데이다 블루 블루 블루~ 브을루우~

욕은 있는대로 다 받아 처먹었다.

나도 같이 욕하면 내가 그새낄 신고할수가 없어서 병신같이 그냥 가만히 있었다.

어떻게든 말빨로 이겨보려고..

욕이랑 말빨이랑 붙으면 누가 이기게~

당연히 욕이 이긴다-_-ㅋ

욕이 나오면 나도 모르게 이성을 잃지-_-

아무리 참고싶어도 욕 얻어 먹으면 정말 기분 더럽다.

오늘은 지각해서 벌금도 내고~ 아~ 내돈 아깝다.

친구한테 빌려준 물건도 못돌려받았으며,

내 돈 200원도 못돌려받았따ㅠㅁㅠ 오늘 기분이 우울하니까 별게 다 기분나쁘다-_-

또 그래도 꽤 친하다고 생각했던 놈하고 이제 쌩까고 지내기로 했다.

그새끼 존나 소심하다-_- 장난친거갔다가-_-

씨발~ 일본어도 모르는게 일본어 쓰기는-_-

장난으로 니 여자친구 불쌍하다 했더니 소심하게 삐지고~

그새끼랑은 이제 말도 안하기로했따.

오늘 도서관에서도 만나려고 했던 친구놈도 못보았고~

집에 오니 동생이 히스테리 부렸다-_-

개그지 같은넘,-_- 정말 열받는다-_-

동생이 너무 히스테리 부리고 짜증나게 굴어서 나도 모르게 억울하고 분해서 눈물이 났다-_-

난 원래 억울한건 못참는 성격이라서-_-

아오 짜증나아~

저새끼 마음엔 미안하다는 감정이 있는건지 그게 제일 궁금하다

아이스크림 사오래서 사러 나갔다-_-

안그럼 눈물이 떨어질거 같아서-_-; 씨벨 좆같은 넘 앞에서 눈물 흘리는거 존나 싫다.

아~ 술먹고싶다.

누가 나 술먹게 해줄 사람 없나?

아이스크림 사러 나가서 정말 실컷 울고싶었다.

근데 왜 갑자기 눈물이 안나지?????

몇주일동안 얼굴도 못본 엄마 생각도 해보고~

돌아가신 아빠 생각도 해보고~

애들이 부몬 얘기할때의 초라한 내 모습도 생각해보고~

난 왜 이렇게 가난하게 살아야 하나, 왜 이렇게 무시받아야 하나, 억울한것도 생각해보고~

별 지랄같은 생각을 다 해봤는데,

눈물이 나오려다가도 쏙 들어가더라.

바람이 너무 차가워서 그랬나~ 날씨가 너무 추워서 그랬나~ 생각을 해봤더니,

나한텐 감정이란게 매말랐나보다.

생각하다보면 눈물이 찔끔 나다가도 쏘옥 들어간다.

난 정말 속시원하게 펑펑 울고싶은데 왜 난 못우는걸까?

난 진짜 울고싶다. 정말 너무 한이 맺히게 울어서 목소리도 안나올정도로..

그럼 어쩌면 내 가슴도 시원해질지 모른다.

답답하다!!! 나 진짜 울고싶다!!!
-  우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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