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   Waiting for her...
 덥다가 춥다가 제 멋대로인 하루... hit : 2050 , 2004-01-06 21:55 (화)



자꾸만...

생각이 난다...

바이브의 사진을 보다가라는 노래를 몇 번이나 들었을까...

그러다 이내 그 아이의 일이 끝나고 집으로 향하는 시각이 되었을 때...

난 오늘 오전처럼 오후처럼 또다시 수화기를 들고 그 아이의 번호를 눌렀다...

이제는...

그 아이가 전화를 받지 않을 때가 더 많다는 것이 익숙해져서일까...

그다지 씁쓸하지가 않다...

의심...

난 그런 의심을 할 형편이 아니고 자격 또한 없다...

의심은 또다른 의심을 부르고...

의심은....의심받을 짓을 하는 상대방 때문이 아닌 의심하는 성격 때문에 일어난다는 걸...

알면서도 역시나 머리와 가슴이 따로 노는 건....

반쪽짜리 내 삶과 맥락을 같이 하는걸까....

힘든 날이 하루하루 지나가면서 모든 게 잊혀질 수 있을까...

왜 난 자꾸 상황을 나쁘게만 생각하려하고...

은연중에 그 상황이 오며는...이란 생각을 자꾸 하는걸까...

몸도 마음도 너무나 피곤한데 일찍 잠들고 싶지가 않다...

혹시나 걸려올 지 모르는 그 아이의 전화도 그렇거니와...

이틀 연속 새벽녘 내 꿈에 나타난 그 아이의 차가운 모습에 슬퍼했던 내 모습도 그렇고....

어제 생판 알지도 못하는 한 여자에게 내 고민을 털어놓았던 게 기억이 난다....

'혹시 그 여자분은 당신을 정말 친구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는 게 아닐까요??'

'그 여자분이 혹시 당신을 남주긴 아깝고 자기가 하기엔 자기 현재 상황보다 못하고...'

생각하기도 싫다.....

그러면서 내심 그 말이 정말이면 어쩌지하는 생각이 지금에야 든다...

난 정말 어떻게 해야 되는걸까....

며칠 째, 아니 좀 더 늘이면 몇 주 째 계속 되는 내 고민이 정말 앞서가는 고민일까....

확실히 변하긴 변했다.....

나랑 통화하는 그 아이의 모습도 그렇고....알 수 없는 내 마음도 그렇고...

주눅이 들었다고 해야 맞겠지.....아직 난 그 아이를 사랑하고 보고싶어하고 필요로하니까....

시원스레 대화를 하고 싶지만....그럴 수도 없는 것이 정말 답답하다...

내일은 정말 일자리를 구해야겠다....그래야 덜 생각나고 덜 힘들어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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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4.01.06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바이브 노래 참 좋더라구요..

이런 노래도 있더래죠..바이브의 오래오래.....후..

grungeking  04.01.06 이글의 답글달기
님맘을 이해합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주체할수없을정도의 그맘..님이 아닌이상 다는 모르지만 어떤맘인지는 알겠어여.뭐든지 끝은 있다고 누가 그러더군여..이세상에서 끝이 없는건 있을까여?제가 님에게 어떻게 하면 좋을꺼 같다며 무슨말이라도 하고 싶지만..저또한 님과 같은걸...어찌할까여? 하지만 ..가지고 싶은게 있다면 좋아하라고 했죠.그 좋아하는 맘만은 변하지 않으시길....

사랑은...  04.01.10 이글의 답글달기
사진을보다가..

바이브 노래 너무간절하고...음 좋아여..저도 사진을 보다가 갠적으로 정말 좋아합니다..;;충분이 님맘 이해가 갑니다..저역시 주체할수없을만큼 힘들거든여..맘 변하지말아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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