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빌어먹을 세상이란...   미정
  hit : 213 , 2000-11-04 20:45 (토)

후....

이 빌어먹을 세상을 오늘 하루도 견뎌낸 내가 자랑 스럽다...

많이 힘들었지?

나에게 물어 본다.

요즘은 너무 힘든일의 연속이다...

나만 힘든것도 아닌데...

이세상에 나 혼자만 있는것도 아닌데 난 너무 힘들다.

어름 사막에 혼자 둥둥 떠다니는 기분...

난 도데체 뭐하는 놈이구...

사회의 악같은 존재...

나로 인해 오늘 또 하나의 신의 실패작이 태어났다...

어둠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

어둠...

공허함...

허무...

빛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공간이 오히려 푸근이 느껴진다...

빛속에서는 내몸이 샅샅이 부서지는것 같아서 싫다...

철저한 자기보호...

오늘도 난 어둠이란 깍대기 안에서 웅크리고 있다...


-  이 빌어먹을 세상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