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더이상.. 힘들어할 자신이 없어...   미정
  hit : 1122 , 2000-11-05 20:19 (일)
잊어간다고.. 이젠 거의 잊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어제.. 그아이 친구한테서 전화가 왔었는데...
아니..4년을 넘게 같이 이야기하고 그랬기에.. 이제.. 내친구라고도 할수있는...
하여간.. 그녀석이.. 그랬다..
그넘.. 다른여자도 만나보고.. 이젠 보내준다고.. 그랬다고...

근데.. 방금.. 방금.. 그 친구녀석한테서..전화가 왔다...
그애.... 조금만더 노력해볼생각은 없냐고...
왜그러냐고.. 난 다 잊었다고.. 그랬다..
힘들어하고 있단다...
많이 사랑했었다고.. 그래서 잊기는 더 힘들다고.. 그랬단다..

무슨말인지 모르겠다고 그랬다...
그넘... 아무렇지도 않게.. 다 잊었다고...
이젠.. 정말 아무감정도 없다고.. 편하게 생각하자고...
그랬었다고 그랬다...
가끔 거는 내전화도.. 정말루.. 냉정하게 말한다고 그랬다...
그리고.. 그런이야기 하면 안되는거 알면서.. 그런이야기 하지말아달라고 그랬다...

나를.. 헷갈리게 하지말라고...
난.. 더이상.. 힘들어할 자신이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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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11.06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그럴수 밖에 없었을걸여..


헤깔린다는거...
그만큼이나 마음이 복잡하다는거 겠져..
저도.. 그넘한테 그랬거든여..
이상하게도.. 그넘은 옆에 있을땐 모르다가도..
나한테 차가워지면 잡고 싶어지는..그런 넘이었어여..
제가 항상 그넘한테 헤깔리게 하지말라고 말했지만.
정말로 그랬던건...
결국은 나였던 거져...
그분이.. 아마도 덜익은 딸기님을 많이많이..
아주 많이많이 생각하셔서 그런거라고.. 생각하세여..
그리고.. 다시한번 용기란걸 가져보시는게..
어떠실지......
그분이 흔들리고 계시다면..
흔들리는 그분을 잡아주시는게 딸기님이 될수도 있는
거잖아여...
꼭.. 그렇게 되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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