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합시다....   Piece of memory...
 꿀꿀한 날.... hit : 1814 , 2000-11-05 23:16 (일)
// 어머니 //

어머니와 함께 사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청년은 뜻하지 않게

교통사고를 당하여 실명하게 되었습니다.

분노와 절망속에서

하루하루를 지내던 청년에게

누군가 한쪽 눈을 제공하겠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청년은

멀쩡하던 두눈을 잃어 버렸다는 생각으로

절망감을 삭힐 수가 없었습니다.

한쪽 눈 이식수술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청년은 눈을 붕대로 가리고 있어야 했습니다.

청년은 자신을 간호하는 어머니에게

애꾸눈으로 창피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느냐고

짜증을 내었습니다.

어머니는 청년의 말을 아무 말없이 듣고만 있었지요.

청년은 붕대를 푸는 순간까지도

자신이 애꾸가 되었다고 짜증을 부렸습니다.

그러나

붕대를 풀고난 청년의 눈에서는

굵은 눈물 방울이 떨어졌습니다.

그의 앞에는 어머니가

한쪽 눈만을 가진채 청년을 바라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어머니는 한쪽 눈으로

아들을 애틋하게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 두눈을 다 주고 싶었지만...

그러면 에미의 장님 몸뚱아리가 네게 짐이 될것 같아서.... "
-*^^*-

그렇죠. 자식과의 부모의 사랑은 어느 이성간이나 그런 관계보다도 더 깊고
아름다운 사랑이라 생각해요. 물론 모든 사랑이 아름답긴 하지만...

특히...자식에 대한...부모의 애틋한 사랑은...더욱 숭고하겠죠...

살아가면서...이..커다란 은혜를 ...얼마나 갚을 수 있을지...

항상 부모님께 잘하자고 생각은 하지만 맘처럼 그리 싶게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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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으면서 너무나 내 자신이 초라해졌다....
이번에 월급타서 삼십만원 엄마한테 주면서도 아까운 생각을 했던 나인데.
그것도 그 돈으로 삼십만원 넘게 나온 내 폰값  내실 우리 엄만데..
일한 지 한달이 넘으면서 집에서 밥을 안 먹은 지도 한 달이 넘었다..
매일 눈뜨면 씻고 바로 집을 나서 때...한번도 웃으면서 집을 나선 적이 없던 것 같다...밥 안 먹냐고 이제는 묻지도 않는 엄마한테 화도 나고...반복되는 생활에 지치고...하루는 전 날 술을 많이 먹고 와 다음날 꿀물을 타주는 엄마에게 고맙단 말은 커녕 도리어 화를 냈다....밥 차리는 거에 비해 꿀물 타는 건 매우 손 쉬운 일이겠네하고....차를 타고 가게로 나가면서 마음은 씁쓸했지만....다음날이면 늘 그렇듯 또 찡그린 얼굴로 아침을 보내는 나....방금 글을 쓰는데 엄마가 떡이랑 요구르트를 챙겨주신다...
둘 다 내가 싫어하는 거다...그래도 지금은 너무 고맙게 느껴진다..
오늘은 왠일로 울엄마가 집에 있지..노래방은 누구한테 맡긴건 지....
그래도 집에 엄마가 있으니까 좋다...비록 대화는 거의 없지만...
잘 해드리고 싶은데....그게 너무 어렵다...밖에서 친구나 선배한테 건내는 농담이나 아양의 반의 반만큼만 집에서 하면 분위기가 좋아질건데...
너무나도 오래되버린 생활이라 고치기가 어렵다...
마음은 정말 그렇지가 않은데.....
오늘 가게 그만 뒀다는 말을 또 어떻게 해야 할 지......걱정이 태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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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11.05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세상에서 젤루 사랑하는사람...^^

저두.. 오늘.. 엄마땜에.. 울었거든여...
동생넘이.. 엄마한테.. 마구마구 화를 내는데...

저두.. 엄마한테.. 하나두 잘해드린게 없어서...
암말두 못했어여...
정말.. 생각하면.. 눈물나는 사람..
늘 알면서두.. 짜증내구...
그래여...

잘해드릴거에여..
전 세상에서 엄마를 젤루 사랑하거든여...^^*

랩퍼투혼  21.08.25 이글의 답글달기

효는 대단한게 효가 아니라 평소에 어떻게 하는가가 효라는 생각이 드네요

심려끼치지않고 말이쁘게하고~ 그것만으로도 큰 효라는 생각이듭니다

나실제 괴로움...그리고 먼저 가실 부모님을 생각하면서 염두에 두고 우리는

살아가야겠습니다 후회를 들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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