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수없는 질투심   그냥 그렇지 뭐
 지금은 밤이라..ㅡㅡ; hit : 1985 , 2004-02-07 01:45 (토)
요즘 ㅂ을 자주 보는 것 같다
ㅂ은 대학와서 알게 되었는데 걍 편한 친구사이였다 글쎄..남녀사이에 친구가 성립되는지는 몰라도..적난 걔를 걍 귀엽고 우끼는 칭구로 생각해따
걔도 날 귀엽고 터프하고 성격 털털한 칭구로 생각했을까?
우린 보통 여름에 한번 겨울에 한번꼴로 만났었다 잊을만 하면 만났던 것이다.
여튼 우린 만나면 장난도 많이 치고..그래따 근데 겉으론 아무리 칭구칭구 그래두 속으론 조금이라도 이성감정이 있지 않을까?
그러다 가을쯤 남친이 생겼다 그즈음 내 생일이었는데 ㅂ이 영화를 보여주었다
그때 우린 처음으로 데이트아닌 데이트를 한 셈이다 그때 내가 앤이 있다는 말을 했는지는 기억이 안난다..여튼 남친은 남자와 영화보러 간 점에 겉으론 칭구니까 개안타고 했지만 은근히 질투하는 눈치었다
그리곤 한동안 ㅂ을 만나지 않았다. 아무래도 남녀간의 우정이란게..말처럼 되는게 아닌것 같다
그리고 난 한창 남자를 여럿 만나고 다녔었다 겨울까지..그렇게 스무살이 지나고 스물 하나가 되어 겨울방학을 맞이했다
난 그때 사귀던 오빠와 안좋은 일때메 폰을 꺼놨었다 그리고 며칠뒤 ㅂ로부터 전화가 와서 얼마전 표를 예매해두고 내게 전화했었는데 받지 않더라고 했다..그때 난 약간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그 후로도 ㅂ은 잊을만하면 뜬금없이 내게 문자도 보내고 전화를 했다 이메일도 보냈다
ㅂ은 농담으로 보고싶다느니 좋아한다느니 말을 했었다 나도 농담으로 내 안보고 싶나~ 머 이런식으로 우리는 칭구아닌 애인아닌 애매한 사이었다.
그리고 여름..그때두 난 사귀던 오빠가 있었다 그리고 ㅂ을 정말 올만에 만났다
그때 난 ㅂ을 정말 편하게 대하려고 남친이랑 찍은 사진까지 보여주며 자랑했다 그리고 거리에서 만난 ㅂ의 칭구들에게도 오해를 사지 않기위해 나 애인있다고 얘기했다 안해도 될말인데..
ㅂ에게 더 선을 그으려고 했던 행동이었던것이다 굳이 그럴 필요까진 없었지만..
그리곤 겨울..난 미국엘 갔었고 ㅂ을 보지 못했다 그리곤 또 여름이 되어 ㅂ을 만났고 또 겨울이 되어 만나려고 했는데 내가 넘 피곤해서 결국 못봤다..
그렇게 4학년이 되었고 ㅂ에게 애인이 생겼단 얘길 들었다.
그앤이 내칭구랑 같은 과라서 우연히 알게 되었다 두리 참 사이가 좋다고 들었다 부모님까지 뵈면서..난 그때 알수없는 배신감이 들었다..ㅎㅎ
크리스마스때 역시 뜬금없는 ㅂ의 문자..그래서 나도 새해문자를 보냈다 그리곤 한번 보려고 했는데 못보고..그렇게 지내다 우연히 시내서 앤이랑 같이 있는걸 보게 됐다 어색했지만 내색안하려 애썼다
그리고 보이는 커플링..ㅠㅠ 기분이 이상했다..
그저께도 시내서 두리 지나가는걸 마주쳤다 만날때마다 시간이 점심때쯤이었는데..참 일찍부터 만난다고 느꼈다..
그 여자 솔직히 별로여서 다행이었다..ㅂ이 아깝다
근데 ㅂ이 앤생기니까 이상해지는 내 맘 뭘까? ㅂ이 얼른 그 여자랑 정리했음 조케딴 마음이 왜 드는 걸까? 글타고 ㅂ과 진지하게 사귀고 싶은 맘은 없는데..걍 ㅂ을 예전처럼 가끔이라도 만나서 밥먹고 했음 조켄는데..흠..
그리고 묻고 싶다..날 혹시 좋아했었는지..쩝..
아님 말구..ㅋ
여튼 ㅂ이 앤생기니까 기분이 이상하다..치 잘먹고 잘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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