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사람들 │ 비밀일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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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아픔이란 감옥에 갇혀서 가족외에 아무도 보지 않고 한참을 보냈었다. 오늘 간만에 기운을 차리고 그리웠던 사람들을 만났다. 두명. 따로 따로 잠깐씩 만났는데 참 보기만해도 편안하고 즐거웠다. 그들을 보며 세상엔 참 좋은 사람도 많은데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저 편안하고 다정하게 나를 보며 아프지 말아야지. 힘내고.라며 나지막이 이야기 해줄때 저절로 어둠에 절여졌던 내 맘이 밝아져 왔다. 아무말도, 어떤말로도 표현하기 힘든 오늘 한낯에 감동은 나를 참 오랜만에 힘나게 했다. 어떤사람은 자주 만나도 유쾌해지지 않는가 하면 어떤사람은 한참만에 만나도 늘 만났던 사람처럼 자연스럽고 편안해지는경우가 있다. 나도 그러고 싶다. 언제나 찿아가도 반겨줄것같은 사람, 무슨 얘길 해도 듣고는 다 잊어줄것 같은 사람, 기쁠때 가장 생각나는 사람, 슬플때 가장 보고 싶은 사람,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오늘 만났던 그 두 사람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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