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정
  hit : 194 , 2000-11-13 00:49 (월)
2000-11-13 00:40:43
제목:이쁜이(가명) 누나..
방금 이쁜이 누나랑 통화하고 일기 가 쓰고 싶어 여기에 들어왔다.
재성이 누나.. 현재로썬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다. 근데 오늘 이상한걸 느꼈다. 방금 통화에서 내가 누나한테 아고, 이쁘다! 그러니까..
정말 안되겠네~ 하며 전화를 끊는것이었다 <--장난일수도 있지만..
나는 그순간 내가 왜 누나에게 그런말을 했지라는 후회보다는 갑자기 가슴이 여며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누나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보기로 했다.
난 누나에게 솔직하다고 말하지만 그래도.. 말 못하고 있는게 있다.
바로 누나를 사랑하는것! 차마 말 못하고 대신 누날 아낀다.. 누날 정말 조아해.. 이런식으로 누나에게 말하곤 한다.난 누나가 정말 좋다. 짐도 들어주고 싶고 전화통화도 맨날 하고 싶고 같이 영화도 보고 싶고. 하여튼 그렇다. 남자친구만 아니었으면 정말 사귀고 싶기도 하다. 내 이상형이 뭔지는 모르지만 현재 난 누나에게 깊이 빠져있는것만은 정말 사실이고 부인할수 없다.왜냐면 맨날 생각이 나고 정말 바라만 봐도 좋고,, 에 또.. 사랑 스럽고 그런게 바로 내가 재성이 누나에 대해 빠졌다고 말할수 있는 것들이 아닐까?
나는 이 누나에게 절대로 누나를 좋아하지만 사귀자고 말하지 않을 것이라 했다. 그건 누나의 군대간 자친구에게 실례라고.. 그건 아름다운 사랑이 아니라고..
그런 의미에서 난 문득 이 누나에 대해 지금 주고 있는 배려나 관심,,그런것들을 조금 자제할 필요성를 느낀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극단적으로 누나를 피하고 그러는것은 아니다. 단지 이때까지 퍼부었던 누나에대한 내 공세를 줄이자는 것이다. 그래도 우리는 충분히 친해질수있으며..
또 굳이 누나랑 나랑 사귈가능성이 없다면 내가 너무 누나에대해 소득없는 에너지 소비를 하고있는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한다.
또 그런 의미에서 난 소개팅도 하면서 여러 여자를 만나보고 싶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난 아직 많은 여자를 만나보지 못해 누나 이상의 여자가 있을 수도 있는 것을 부정하는게 아닐까?
마치 바다끝이 지구의 끝이라는...?
방금 이 글을 쓰면서 조금 가슴이 아픈걸 느꼈다.
내가 이러면서 까지 누나좋아하는것을 참아야 하다는 현실이...
누난 나랑 연인으로서의 인연은 정말 없나부다.
솔직히 이런생각도 해보았다. 내가 누나를 한없이 잘 대해주면 누나도 그 남자와 나의 사이에서 갈등할지도 몰라..누나가 날 좋아할수도 있는게 아니야? 인간인지라..
그런데 나의 예리한 직감력에 의하면 그럴가능성은 없고 ...
단지 그런 목적으로 누나한테 잘한다면 그건 아니라고 본다....
나 .. 소개팅으로 인해 또 다른 여자에게 빠지고 싶다. 그래서 이번에 빠지는 여자는 정말 사랑을 이루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나 이런 심리 싫다... 내가 정말 잘되는 꼴을  누나에게 보여줘서  누나로 하여금 내 가 잘해줄때 잡지 라는 생각!
그거 정말 하나님이 원하시지 않는 생각이라고 확신한다.
그저 난 단지 나도 정말 당당하게 누굴 좋아하고 싶다.
좋아하는걸 자제해야하는 내입장 너무 고통스럽다...
현재 내가 ㅣ누나 너무너무넌무너무넌눔 이루 말할수없이 좋아하지만.. 먼 관점에 보면 그것도 그때뿐일.. 이런것일 수도 있다. 내 예전의 짝사랑 경험에 의하면..
그러니까 ..
인제 정신 차리고 누나를 조아하되 넘 마니 주지 말자!
어린양 도 부리지 말고 딴 과 누나들대하는정도,,그 단 좀 더 잘해줘야겠지..
하여튼 그렇게 대하자!
근데  누나.. 넘 놓치기 싫다.! 솔직히 넘 안타깝다.
하지만... 왜이리 가슴이 아픈걸까.. 나중에 이 일기를 다시 보면 미소를 짓기를 바란다.

오늘 은 이만 써야겠다..

누나 사랑해! 헤헤^^ 잼있네~ 여기다간 내맘을 털어놀수있으니..
누나랑 결혼하고 싶어..

하지만 누나. 나 인제부터 누나 눈치못채게 서서히 누나 에 대한 사랑 조금씩 줄여나갈고야,,ㅠㅠ 그리고 누나 몰래 소개팅하고 만약에 개랑 사귀게 되면 그때가서 살짝 말해야지..
그날을 기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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