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세요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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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당신이라고 착각할만큼 당신과 비슷한 그사람이 가게에 왔었습니다. 정말 다잊었다고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그게아니였나봅니다. 당신이 아닌 당신과 닮은사람이란걸 뻔히 알면서도 당신과 비교하게되고 말한마디 더 붙여보고 무심코 바라보고.. 나도 모르게 동일시하게 되고... 난 당신으로 부터 벗어날수없는건지 잊었다고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나봅니다. 잊은게아닌 깨끗히 정리한게 아닌 당신의 기억주위에서 맴돌고 있었나봅니다. 당신은 처음 너무도 자연스럽게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8살이란 나이차이가 컸지만 난 나도모르게 당신에게 빨려들어갔고 어느새 당신생각으로 하루를 시작해서 하루를 끝내곤 했습니다. 당신과난 너무도 다른환경이였습니다. 아무런 공감대도 없었습니다. 그런것들이 부담스러웠지만 당신에게 최선을 다했습니다. 당신앞에선 항상 수줍어 고개를 들지못했고 내 진심을 표현할만큼 자신감도 없었습니다. 그저 당신과 함께할수있다는자체로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당신또한 절 사랑한다 믿었습니다. 그러던중 당신이 갑자기 유학을떠난다고 했고 전 아무말 하지 못했습니다. 건강하라는말또한 잘지내란 말또한 기다리겠다던말 또한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났습니다. 지난 1년이 제겐 너무힘든 한해였습니다. 아무것도할수없을정도로 당신이 그리웠고 보고싶었습니다. 그러던중 너무도 한심스럽고 바보같은 제모습을 보았습니다 다시일어서야겠다고 날 다시 찾아야겠다고 맘먹고 조금씩 조금씩 당신을 잊어갔습니다. 당신과 관련된 모든것들을 지우려했습지다. 더욱더 열심히 일했습니다. 조금씩 내자리를 찾았고 생활에서 웃음도 찾았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당신을 아는 제 동료한테서 오랜만에 전화가 왔더군요. 당신과 연관된 모든것들과 인연을 끊으려했는데 그친구 가 당신을 생각 나게 하더군요 그렇치만 이젠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면그럴수록 더 태연하게 밝게 말했습니다. 그러던중 그친구가 먼저 당신얘기를 꺼내더군요 깜짝놀랄만한 얘기라면서.. 당신이 아직 한국에 있다고... 유학같은건 애초에 계획이 없었다고.... 심장이 조이는듯한 멋는듣한 기분이였습니다. 어떠케 생각해야할지 몰랐습니다. 당신이 그런 거짓말한 이유를 도저히 알지못했습니다. 확인할길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지금까지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젠 진정 당신을 지울것입니다. 당신을 몰랐던 그때로 돌아갈것입니다. 잠시 꿈을꾼거라생각할겁니다. 이젠 날위해 살겁니다. 당신은 처음 내게 선생님으로 다가왔고 연인으로 다시 선생님으로 내곁을 떠났습니다. 우연이라도 당신을 다시만난다면 웃으면서 옛이야기를 할수있을정도로 담담해 지려합니다. 당신덕분에 전 성숙해졌습니다. 당신이 못알아볼정도로.... 서로 다른길을 걷고있지만 당신을 사랑했던 추억은 같이 했으면 합니다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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