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같은 사람끼리 만난다는거..   미정
  hit : 183 , 2000-11-19 21:23 (일)
얼마전 만난사람..
같이 있으면 서로 아무말 하지 않아도 나와 너무 닮은 사람이란걸 느꼈죠.
좋은게 닮은 사람이면 행복했겠죠.
그와 난 상처가 닮은 사람이었습니다..
그와 행복하고 싶었습니다.
그치만 그의 상처가 나에겐 너무 부담스러웠습니다.
같은 상처를 안고 만나기가 이렇게 힘든 것인 줄은 몰랐습니다..
아직 서로가 서로의 전 연인을 잊지 못한 채 만난다는거..
너무 힘든거죠..

그와 정리를 하려고 해요.
그와는 인연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로 마음속에 다른 사람의 자리를 남겨둔 채
완전하지 못한 사랑을 할 거라면..
미리 떠나는게 더 좋을것 같아요..
그와 지낸 짧은 시간을 없었던 일로 하기엔 많은 미련이 남지만..
앞으로 더 마음 아프기 전에 전 그를 떠나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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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11.19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마음아프시겠네요

저보다는 나이가 많으시겠지만서도
마음이 너무아프시겠네요
그쳐 저도그심정 이해해요
저도 그런적이있거든요
그래도 꾹참고 견뎌내세요
알았죠
그럼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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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11.20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닮은 사람들은...

저랑.. 그사람은.. 서로너무 다르다는 말을.. 자주 했었어여...
근데.. 그게 아니었져...
우린.. 너무 닮았기에... 너무 같아서...
그렇게 힘든거였어여...

어쩌면.. 닮은 사람끼린....
연인보단.. 친구가 더.. 맞을거란 생각이 드네여...

님... 상처가 같다는건...
그.. 상처를 치유해줄수 있는 방법을..
누구보다 잘 안다는 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잘생각하시구여...
힘내시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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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11.20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그러세요.....

마음 속에 다른 사람을 지닌 채 누군갈 사랑한다는 거..
옳지 않은 것 같아요.....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것도 그렇지만....계속 사귄다고 해도 자신을 속이는 일이잖아요.계속 사귀다 보면 그 사람이 잊혀질 수도 있겠지만..
결국에 님은 또다른 멍에를 지면서 살아가게 될거에요.
전 그래서 애인과 헤어졌답니다...애인도 이해해주더라구요....좋은 헤어짐이라고 해야하나??겉보기엔 그랬는데...미안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하지만 미안한 마음은 잠시고 그 이 후엔 그 사람에게 떳떳해졌구나 하는 생각과 뿌듯함으로 더욱 그 사람을 못 잊게 되던데.....선택은 님이 하시는 거에요.....님은 제가 아니니까요.....하지만,신중히 선택하셨음해요...그리고..하나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다면 님의 선택 이 전에 그 사람의 선택을 기다려보는 것도 좋을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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