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늘 따 라 ... ...   미정
  hit : 1907 , 2000-11-20 02:10 (월)
춥다...춥고 밖에는 비도온다.. 어제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생각나는

얼굴...보고싶은 사람...  그와 마지막을 얘기하고 정확히 4개월뒤에

처음으로 그애가 보고싶다고 생각했다. 하루종일 가슴이 아리며..

4개월뒤,처음으로 다시느낀 감정... 사랑이 무엇인지,희생이 무었인지,

사랑을 하면서 시리고 안타깝다는게 무엇인지,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한게 가슴에 남게했었던.. ... 2년 4개월 동안 서로에게 생활이

였었던 우 리 사 이 . . . . . . .아주 독한 마음먹고  내주위의 모든것들을 위해

또 그애를 위해 작별을 고했던 내가..또 그애가....

오늘따라 그애가 너무나도 보고싶다...그의 어깨를 빌리고 싶다..

또 눈물이 나기는 하는데 그애에게 남은 미련의 눈물이 아니라 ,

지금내가 처한 상황에서 꿋꿋이 버티고 있는 나에게 생각으로 나타나

나를 다시금 약하게 만드는 그애에대한 눈물이다.

아주 힘들고 짜증스런 일들과 역겨운 인간 몇몇....

내 정신을 혼란스럽게 하고 ,

나의 몸을 다치게 하고 ,

나의 마음 또한... ...다치게 만든이들,

겉으로 보면 성하지만 실은 온몸과 마음이 상처투성이라는 것을... ...

나 또한 그만큼 독하려고 하고 있지만 , 그애 생각이 나면 약해지는건

아니 버티고 서있던 한쪽 난간이 부서지는건... ...이또한 나를 더 슬프게

만드는 것들이다.그애도,내주위에 나를 귀찮게 하는 모든 것들도..

결코 내주위에 있었어는 안될 것들인데. . . .

난 힘들때마다 자꾸만 그것들을 둘러보게 된다.

아주 멍청하게도.

.
.
.
.
오늘 그애생각에서 자유롭지 못하는 내 자신에게 너무나 화가난다.
그리고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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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11.20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비오는날.....

안녕하세요.....처음으로 인사드립니다......
님의 글....참 멋있네요.... ^.^
님의 글에 참으로 동감가는 부분이 많아서 이렇게 답글을 올립니다.....
요새는 겨울이라 그런지 정말 외로움도 더 많이 타는거 같아요.....요새따라...갑자기....전에 헤어졌던 사람 생각도 나구요......
비가 많이 와서......이런 말 너무 시적으로 들리지만..정말 세상이 젖어있는거 같아요...
오늘 아침에 학교 갈려고 나왔는데...풍경들이 너무나 이뻤어요....정말루요.......
이렇게 허전하고 외롭고....전에 헤어졌던 사람이 생각나고 씁슬한 느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도....살고 있긴 살고 이네요.....어디로 꺼져버리지도 못하고...그냥...맘에 안 들지만.....필요에 의해 사람들과 어울리며...그냥 하루를 사네요.....
가슴속에 깊이 사무쳐서 내 맘속에서 잘 나오지도 않던 사람이.....갑자기 정말 보고싶네요....
님의 글......너무 좋았어요....(아부 아님^^;)
행복하시길 바래요......
주위에 있는 몇몇 역겨운 인간들......누구에게나 있는거 같아요..그리고..나역시 어떤 사람에게 역겨운 인간일수도 있구요......이런게 삶인가봐요.......
살고 싶지 않은데...아침에 눈을 뜨고 밥을 먹고...웃고...이런게 삶인가봐요....
행복하시길 바래요.....

   흠.. 02/04/18
   음...과연.. [1] 02/03/28
   용서...이노래 넘 좋아요!! 00/11/21
-  오 늘 따 라 ... ...
   이런...혼란속에서.... [3] 00/10/10
   함께있되... 00/09/10
   그는... 00/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