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맘 정리......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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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역시 학교를 가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이번주엔 학교를 딱 두번 갔다.... 나에게 바쁜 일이 생긴건 아니다....그렇다고 어디가 아픈것도 아니다.... 그저 나의 이 게으름 때문에,나의 이 잠 때문에 학교를 가지 않은거다.. 오늘은 꼭 갈려고....꼭 갈려고 했는데....자느라고 가지 못했다... 친구의 전화를 받고 내가 얼마나 한심하던지... 이런게 한심한 거구나......참...이렇게 한심할수가..... 요즘 한동안은 그래도 웬만큼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또다시 언제부턴가 기분이 틀어지기 시작했다.......아마도..그제부터.. 그래서 생각을 바꿨다... 아주 바꿔버렸다......나다워 지기로 했다.... 나다운게 무엇인지 가장 잘 아는 나니까 이제 정말 나다워 지기로 했다. 그제 정말 술을 많이 마셨다....진짜 많이 취했었다... 그때 친구가 나한테 그랬다...전화로 그랬다.... "너답지 않아....너..정말 너 같지 않아...변했어....너 정말 많이 변했어... 너..이런애 아니야...너 정말....너..내가 아는 니가 아니야....... 너....너무 많이 변해버렸어....."나한테 이런 말을 했었다.... 요즘들어 그 소리를 너무 많이 들었다....무슨말인지 이해를 못했었는데... 이제는 알겠다.....나도 느끼겠다......나...참 많이 변했다... 참 많이...추해졌다.....정말 많이 추해졌다...... 그제 정말 많이 취했을때...어떤 오빠가 그랬다... "너.....폐인 다 됐구나....." 나한테.....폐인같은 오빠가 한심하다는듯이 그랬다...... 그때는 그냥 넘어갔는데...지금 생각하면.......챙피하다.... 방황을 많이했다...2학기 들어서 정말 많이 방황을 한거 같다... 방황할 나이는 아니지만....정말 때늦은 방황이지만.....맞다...그런거 같다.. 이제는 정말 정신을 차려야겠다..... 이렇게 정신을 차려서 생각해보면 챙피한짓 참 많이 하고다녔다.... 어제까지는 걱정만 했는데...이제는...부딪히수밖에 없다는 생각이든다.. 당당해져야지......그래야겠다...전부터 했던 생각이지만 이제는 정말이다... 자꾸만 작아지는 내 자신을 내가 추스려야겠다..... 누군가 내 옆에 있길 바라는 맘....이젠 없다...정말 없다.... 이제 대학교 1학년 시기도 얼마 안 남았다...한..2~3주 남은거 같은데... 남은거 라도 잘 다녀야겠다...열심히 다녀야지....꼭 그래야지.... 오늘은 내 방을 정리하고....깨끗히 치웠다....말끔히....그리고... 오늘은 내 맘도 정리하고....깨끗히 치웠다....말끔히..... 시원하다.....정말로 예전의 나로 돌아간 느낌이다.... 참 길었던 방황 같다....별거 아닌걸로 가슴아파하고 외로워했는데.... 그럴필요가 없다.... 마음에 켕기는 쪽팔렸던 그제의 기억과...몇몇기억들....정했다... 젊은 날의 추억이다....하하~~!!그렇게 생각해야지... 나이먹어서는 못하는 짓들이니까 그렇게 생각해야지..다..추억이야.... 빨리 밖에 나가서 놀고 싶다....한번도 발라보지 않은 립스틱을 바르고 싶다... 만약 내일 나가 논다면 발라야지..... 어제와 달라진 상황이 아무것도 없지만..... 행복하다...................헤헤~~!! 정말로 행복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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