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번에는...   미정
 맑음... hit : 204 , 2000-12-05 13:52 (화)
나에겐...

적지 아니한 친구들이 있다...

모두 착하고.. 모두 마음이 깊다...

하지만.. 그들에게 나는 소중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아니.. 소중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내가 이번에는 다른 생각을 해 보았다..

굳은 결심이라고나 할까?

요즘 학교에서 셤을 치고 있다..

그래서.. 나는...

이번에 학교 시험의 성적이 좋지 아니하게 나올 경우... 그 친구들과 어울리지 아니하기로 했다...

솔직히 나는...

반드시 잘 쳐야 한다는 생각을 없다...

내 마음에 그들이 없으면 조금은 쓸쓸할지도 모르지만... 그들은 쓸쓸하지 않을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들이 이 글을 본다면... 웃지도 아니하고 넘길 것이다...

내 진심까지 아는 사람은 없으니까...

하지만 난...

정말로...

시혐을 못친다면..

그들에게 잊혀질려고 노력할 것이다...

정말로 고등학생이 되어...

헤어지려면...

1년도 더 남았지만...

어쩌면 '시험'이라는 구실이 있어서 좋은것일지도 모른다...

그들의 생각은 다르겠지만 난...

내가 이번에는 큰 일을 치려고 한다는 것을 안다...

스스로 왕따의 길을 걷기를 바란다는 것은 정상이 아니다...

난...

나의 소중한 친구들에게...

정말로 미안하다는 말과 사랑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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