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번에는...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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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적지 아니한 친구들이 있다... 모두 착하고.. 모두 마음이 깊다... 하지만.. 그들에게 나는 소중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아니.. 소중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내가 이번에는 다른 생각을 해 보았다.. 굳은 결심이라고나 할까? 요즘 학교에서 셤을 치고 있다.. 그래서.. 나는... 이번에 학교 시험의 성적이 좋지 아니하게 나올 경우... 그 친구들과 어울리지 아니하기로 했다... 솔직히 나는... 반드시 잘 쳐야 한다는 생각을 없다... 내 마음에 그들이 없으면 조금은 쓸쓸할지도 모르지만... 그들은 쓸쓸하지 않을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들이 이 글을 본다면... 웃지도 아니하고 넘길 것이다... 내 진심까지 아는 사람은 없으니까... 하지만 난... 정말로... 시혐을 못친다면.. 그들에게 잊혀질려고 노력할 것이다... 정말로 고등학생이 되어... 헤어지려면... 1년도 더 남았지만... 어쩌면 '시험'이라는 구실이 있어서 좋은것일지도 모른다... 그들의 생각은 다르겠지만 난... 내가 이번에는 큰 일을 치려고 한다는 것을 안다... 스스로 왕따의 길을 걷기를 바란다는 것은 정상이 아니다... 난... 나의 소중한 친구들에게... 정말로 미안하다는 말과 사랑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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