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해야 좋을까요..(도와주세요..)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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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을 그동안 보셨던 분들은 아실거에요... 결국 결국 그렇게 힘들어하다 몇달만에 전화란걸 해보았습니다. 뭐하던 중이었다고 짧게 끊더라구요. 이렇게 또 피하나보다 괜히 전화했다는 생각때문에 더 힘들었습니다. 그래~ 이정도면 할짓 다했다 정말 그만 정신차리자... 하는 생각으로 잠을 청했습니다.... 새벽에 전화벨이 울리더라구요. 친구이려니하고 받은전화에 생각도 못했던, 아니 너무나 듣고 싶었던 그사람의 "여보세요~"가들렸습니다. 아까 그렇게 끊고,,,신경쓰이고 마음에 걸려서 전화했다더군요. 정말로 아까는 뭐하고 있었다고,,,,,, 그렇게 그렇게 1시간이 넘은 통화를 했습니다. 서로 안부도 묻고,,,, 농담도 하고,,,, 장난도 치고,,, 성급하게도, 오버하지도, 기대하지도 않겠습니다. 욕심을 부리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러지 않으려 노력하려구요. 욕심을 부리는 순간 더욱 힘들어질거란 생각이 드니까요. 감사하면서 내생활 추스릴것입니다. 그렇게 한번만, 한번만 하며 애태웠던 그 순간이 기대도 안했는데 생겼다는 것만으로 행복합니다. 누군가 내가 잘~만 하면 좋게 될수도 있는 상황일지도 모르는데 그렇게 놓쳐버리게 되는거면 어쩌냐고 그랬지만,, 나도 뭘 어떻게 해야되는건지,,, 또 그 잘되는 상황으로 만드는 방법이 뭔지도 모르기에 그냥 가슴벅참 이 기분으로 ,,, 이 마음만 가지고 어떻게 버텨볼랍니다.... 솔직히 이렇게 쓰면서도 정말 정말 잘된뻔한 상황이었으면 어떡하나 걱정되긴 하지만 그 방법을 모르기에, 방법찾자고 이생각저생각 고민하는 시간이 힘들거란 두려움에 이 꽉다물고 오버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인사까지 끝나고 수화기를 내려놓으려는데 그사람이 다시 절 부르더군요. "**야, 또 전화해~" 당황했지만, 그냥 웃었습니다. "너두 전화해 그럼~~~" 이말밖에는 무슨말을 해야하는지도 .... 그냥 떨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거면 된거죠.. 그렇게 고생했던 몇달,,,,,, 이정도면 행복해도 되는거죠. 하지만, 자꾸 자꾸 욕심이 생깁니다. 그 전화한통으로 폐인같았던 몇달간의생활에서 벗어난것만으로도 충분한데,, 솔직히 다시 시작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깁니다. 물론 예전의 사이로 회복하려는 욕심은 아니구요. 그냥 그냥 어떤 관계로든 그사람과 얘기하고 밥먹고 같이 있을수있엇으면 좋겠는데,,, 방법도 모르겠고, 또전화하라고 몇번 얘기했던 그사람의 말에 자꾸 욕심이 생깁니다. 어떻게 해야 되는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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