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준비   미정
  hit : 903 , 2000-03-31 11:18 (금)
전화가 왔다.  거의 9개월 만이다..
만나자고 한다.. 시간 없다고 했다..
회사로 찾아오려고 한다.. 만나기로 했다.. 오늘...
회사로 찾아오면 또 날 이용할 기회를 줄 뿐이라고 생각했다..  그 앤 그런 애다..  만나기 싫다..
처음엔 친구라 생각해서 싫어도 싫은 내색을 안했다..
가만히 있으니까 가마니로 보이나, 내 머리 꼭 대기에서 놀려구 한다..
이젠 바줄만큼 바줬다고 생각된다..  정에 이끌리지 말아야지..  영악한 아이다..  
그래서 친한척 하면서 의도적으로 접근한다.. 이걸 깨닫는데 6개월 걸렸다..
오늘은 무슨 속셈으로 전화 한통화도 없던 것이 전화했는지 궁금하다..
그 앤 친구란 아쉬울 때 생각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애다.. 처음엔 고민 많이 했다.. 이젠 바주지 않으려고 한다...
이젠 친구라고 생각되지도 않는다.. 경계할 대상이란것 밖에는...
오늘은 어떤말을 꺼내드는지 두고 봐야 겠다.. 이런 친구는 없는게 났다... 이젠 정말 안녕이다..
-  경계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