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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2.11
흔들리지 마시길....
저도 님과 비슷한 경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저 같은 경우에는 옛날 사귀던 여자들을 다시 만나더군요...
"친구"로서 보고싶어서 궁금해서 연락하고 만났답니다.
저도 처음에는 제가 그렇게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네가 생각하는 그런게 절대 아니다..미안하다.." 라는 말에..몇번이고 속으로 울면서 삭히고 용서하고...
그래도 지금은 날 사랑하는 거겠지...제 맘이 믿어지길 바랬습니다..
하지만 그런일은 한번으로 끝나지 않더군요..
그래서 결국 제가 먼저 마음을 접었다고 우린 인연이 아니라고 떠났습니다..
제 마음은 아직도 그대로이기에 때문에 더 괴롭습니다..
님 남자는요....
여자 문제에 관해서는 같은 일을 또 되풀이합니다.
님이 어떤 심정으로 그를 떠나보냈을지 너무나도 동감합니다...하지만 그 마음으로 그와 다시 시작한다면 행복할까요......?
다시 그런 일이 생기지 말라는 법이 없습니다..
그런일을 두번 겪는다면 님이 받는 상처가 너무나도 걱정됩니다...
저도 다른 님들처럼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결혼하기 전에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서 다행이라고...
오히려 새로 사귀는 그 여자가 불쌍하지 않아요?
그런 남자랑 사귀다니...아마도 그 여자는 지금 마냥 행복해 있을테지만 결국 님과 같은 상처를 그 여자도 언젠가 똑같이 받게 될껍니다..
그리고 그 남자와의 시작을 원망하겠죠..
그 남자는 원래 그럴수 밖에 없는 사람일꺼에요..
정말 님이 인연이 아니었다고 생각되지 않으세요?
전 처음에 제 자책을 가장 많이 했답니다..
내가 그 여자보다 뭐가 모잘랐을까...내가 그렇게 사랑한게 잘못된 거였을까..난 원래 이정도밖에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인걸까..
바보같죠? ^^;
하지만 지금은 제가 모자르는 점이 있더라도
그와 함께 있음으로해서 절 가장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남자를 꼭 만날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해요
사랑받을 때 여자는 가장 아름답다고 하잖아요..
저도 그 사랑을 꼬옥 받을수 있는 사람을 찾을겁니다..
그 사람 옆에서 사랑을 믿지 못하고 불안해하며 내 사랑만으로 만족해하는 내 모습보다
사랑받으며 행복해하는 제 모습을 이제 보고싶어요..
님도 힘내셔요...
위로를 받으세요...그리고 생각을 많이 하세요...
한번쯤 차갑게 머리를 식히고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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