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고 싶은 아이   별소녀
  hit : 2586 , 2006-12-19 16:33 (화)
큰아이가 졸업을 한다고 좋아했다.
이제 큰 일을 다 했으니 편하게 생활해야겠다고..
그런데 아이는 취업 준비를 안하는 것 같다.
물어보면 제가 알아서 할께요라고만 한다.

그러더니 느닷없이 아르바이트를 하겠다고 한다.
몇 개월간에 걸쳐서 알바를 해서 돈을 모아가지고 일본을 가겠단다.
난 생각했다.
학생들 알바비가 적은데 언제 모아서 가겠느냐고..
1년간의 시간을 빨리 어학연수를 하고 돌아와서
취직을 하는 것이 현명할 것 같았다.
그래서 내가 해주기로 했는데 일본에 아는 사람도 없고 , 어떻게 가야할 지 난감한 모양이다.
어떤 경로로 가야할 지 , 어떻게 가는 것이 좋은지...
도와 주고 싶은데 나도 잘 모른다.

부모가 되어서 앞길을 열어주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하다.
한없이 작아진 나의 모습이 싫다.
볼빨간  06.12.20 이글의 답글달기

여행비를 대주시니 [큰아이]는 그것만으로도 많이 감사해할 거에요 해외여행을 많이 하는 시대라서 주변친구나 인터넷 모임을 통해 알아보면 어떻게 짐 꾸리고 어느 비행기타고 어디를 구경가야하고 이런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든든한 지원군을 부모님으로 두신 자제분은 정말 좋겠어요
자제분께서 이런 경험을 통한 더 성숙한 판단력으로 앞으로 삶의 방향을 정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래요 ^^ (건강히 다녀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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