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벌써...24번째... │ 삶의 향기 | |||
|
크리스마스... 예수님의 탄생의 의미를 떠올릴 겨를도 없이 무엇을 할까 고민이 되는 날! 스무살 이전의 그 날들은 특별하지 않았다. 무언가 계획이 있어야만 할 것 같지도 않았고, 별일이 없어도 그냥 들뜬 기분만 만끽하면 되었다. 어떤 금기가 풀어진 그 때부터 크리스마스는 특별해야만 했고 왠지 집에 있으면 불행해졌다. ㅋㅋ 오늘 스무살 이후 보냈던 네번의 크리스마스를 떠올렸다. 생각해보면 그리 나쁘지만은 않았었던것 같다. 근데.... 큰 기쁨의 감정을 떠올릴 수도 없는건...뭔지.. 이번 크리스마스....ㅋㅋ 오늘..내일..친구들과 그리고 그와 함께 할 것이다. 함께 한지 일년이 되는 그... 오늘이 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짧은 시간은 아닌데도 그리 길게 느껴지지도 않는다. 사랑...... 참 변덕스런 것이다. 달콤하기도 하지만 왠지 함께 하지 못할 때는 그 외로움이 증폭되는거 같기도 하다. 내 욕심인지는 몰라도... 일년 동안이나 이기적인 사랑을 하는 내게 자상한 그가 너무 고맙기도 하고 때론 안타깝기도 하다. 이런 감정이 변덕스런 사랑을 느끼게 하는 거 같다. 얄미운 애교도 이쁘게 보였다가 한없이 참는 그가 미련하게도 느껴지기도 하니...ㅠㅠ 어쨌든 일년...... 그가 없음 나도 힘들거라는 걸 알게 해준 시간이 되었다. 다가올 2007년... 꺾이는 나이가 된 나를 대하게 될텐데... 아직은 실감이 안난다... 이번 크리스마스엔 특별하기보다는 행복한 추억으로 간직할 만한 날을 보내야겠다. ^^ MERRY CHRISTMAS~!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