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분홍빛 춤출무렵
포지션의 하루
어디서 많이 들어본노래라 했더니
미카의 원곡이었군.
한때 질리도록 들었던 노랜데..
이젠 가물가물하네..
곧 있으면 학교에도 벚꽃이 흐드러지게 필텐데
바닥이 온통 분홍빛으로 물들고 나면
봄이라는게 찾아오겠지.
가끔은 시간이 흘러가는게 안타깝고
내가 서있는 이 위치가 불안불안하지만
그래도 내가 이 순간 살아가고 있다면
그걸로도 난 충분히 행복한거겠지
벚꽃이 얼른 피어서
실낱같은 봄바람에 실려서
멀리멀리 날아가는
봄을 맞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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