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이야기 나군데가......   미정
  hit : 175 , 2001-01-02 17:06 (화)
나 딴 여자 생겼어......"

차라리 물이라도 끼얹으며 욕하길 바랬다.....

하지만 그녀는 아무말도 없었고..

슬픈 눈으로 창 밖만 바라볼 뿐이었다...

이내...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나가버렸다..

더 이상 나에게 미련은 없다는 듯...

뒤도 돌아보지 않은채.....

-일주일전-

"얘야..이게 뭐니???"

"뭐요??어머니??"

"영장이라는 구나???"

"......벌써요......."

그녀를 두고 군대를 갈 수 없었다...

하지만...하지만.....
.
.
.
.
.

" 나 딴 여자 생겼어......"

차라리 물이라도 끼얹으며 욕하길 바랬다.....

하지만 그녀는 아무말도 없었고..

슬픈 눈으로 창 밖만 바라볼 뿐이었다...

이내...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나가버렸다..

더 이상 나에게 미련은 없다는 듯...

뒤도 돌아보지 않은채.....

그녀가 나간 한참 뒤에서야....그녀가 있던 자리를 보고

눈물을 흘리며 나즈막히 말했다....

"나.......군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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