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아버지까지.... │ 미정 | |||
|
아침부터 감기에 시달렸다. 하루종일 일을 하면서두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지 모를정도루.... 피곤한 몸을 이끌고 일찍 집으로 들어와서 인터넷을 하고 있는데.... 삐리삐리삐~~~~ -여보세여 -헝! 나야! -누구신가여? -xx야 형 -그래 휴가 나왔냐? -엉 -어디야? -시내서 여자친구랑 술 마시고 있어 형 -나갈까? 그때 마침 집으로 전화가 왔다. 따르릉 -여보세여 -거기 xx씨네 집 맞나여? -네 그런데여 -여기 서부경찰서 교통사고 조사계 xx입니다. (이게 어디서 장난이야....--) -아버님께서 교통사고를 내셔서 이곳에 계십니다.(이런ㅜㅜ 농담이겠지?) -아버님 신분증하고 면허증하고 가지고 서부경찰서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하두 교통사고를 많이낸 아버지라 걱정스러웠다) -네~ 이런....엄마가 교회가신다고 차를 타고갔잖아.이씨~~ 택시를 타고 경찰서로 갔다. 아니나다를까. 아버지가 이마엔 핏자국을 한채 술에 취해 졸고 있었다. (이런 음주운전을 하고 사고를 친거야?) 담당형사가 다가왔다. -아드님 되세여? -네. -아버지가 약주를 드시고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셨네여. -앞차(에쿠스)를 받고 그 앞에 있는차(벤츠)를 또 받으셨네여. (이런 왜 다 비싼 차만 받은거야....ㅠㅠ) 다행이 얼마전에 종합보험에 들어나서 다행이었다.(물론 돈도 내가 다 냈지만) -면허취소에 벌금형입니다. 이런 또 다시 돈들어갈 일만 생겼네.... 얼마전에 어머니가 카드를 다 써 버리더니 오늘은 아버지마저.... 나의 인생이 불쌍하게 되어버리고 있다. 여러분 어찌 생각하세여? 저는요 모레 소개팅을 하기로 했거든여. 그치만 이런 기분으로는 도저히 못 나가겠어여. 여자칭구가 있었음 좋겠는데.... 지금 현재 너무 힘들어서여.... 저두 언젠가 은빛물결의 좋은 날이 오겠죠? 그 날만을 보면서 열심히 살렵니다. 여러분 저에게 힘을 주세여....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