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하다   미정
 함박눈 펑펑 hit : 153 , 2001-01-09 17:46 (화)
눈은 펑펑 내리는데 내 맘은 우울 하기만 하다  갑자기 아빠가 간암 일지도 모른다는 애길 들었다 혼자서 소리내 울고만 있는 한심한 나 만약 정말러 아빠가 간암이라면... 세상은 끝난것 같을거야 말도 안되 세상에서 가장 큰 버팀돌이고 단한분인 아빠 나의 아버지가... 암... 아니길 바라면서도 힘없는 아빠의 목소리 속에 ... 두려움만 느겨진다 병원 혼자가기 꺼려 하시며 안가시려는 몸짓인데... 혹시나 하면서 정말일까 두려워 하시는 아버지께 함께 가자고 했더니 내가 애냐...며 나중에 혼자 가신다고 굿이 만류하는 아버지의 목소리속에 서글픔이...두려움이 느겨진다 두렵다 그리고 서글프다 미쳐버리고 싶다 아니길 아니겠지 설마...그럴리가 확실한건 아무것도 없지만 만약,,,만약이라는 두려움이 날떨게 한다 이럴때  혼자 있어야 하는 내가 ...아니 두려운건 아빠 겠지 사실 무척 걱정 되실텐데 ... 난 어떻게 해야 하지 아빠를 기쁘게 할수 있는 게 아무겄도 없다는게 더욱 슬프다 아빠를 위해 해드릴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니...내가 자식인가?
이런 개망나니 같은 내가 자식인가 한숨만 나온다
비참하다
2001년 새해가 내게 주는건 절망인가
난 어떵게 해야 하나 아빨 위해 무엇을 할수 있나
정말 비참하다
무력한 내가 ...
한심한 내가 ...
비. 참 . 하 .다
이제 난 몰 하나 소리내어 우는것 밖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
이딴 자식 이 불효한 자식 모가 예뻐 그리 아끼 셨는지... 그만 줄여야 겠다
또 울것 같다
아직 아무런 판명이 난것도 아닌데 괜히 징징 짜서 재수 없을라 ...
아직은 울어선 안되
우리 아빠가 얼만나 건강 하신데 그럴리 없지
아무일 없을거야
부디...... 제발  그래 아무일 없을거야
사랑해요 아빠 정말로 그리고 영원히 사. 랑. 해 여.
사랑해여
   헤메이는날들 [1] 0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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