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를 사귀고 싶지 않던 철없던 나는 한 남자를 만났다.이유는 모르지만 그냥 좋았다.사랑같은걸 해보기도 했지만 내가 먼저 끌린적은 처음이었다.그냥 그가 좋았다.그래서 첨으로 용기를 내 대쉬를 해봤다.답은 no.왜 그런말을 하냐고 자기는 여자친구랑 헤어진지 얼마 안 되어서 나를 받아들일수 없다고 다신 보지못할거 같다고 했다.너무 매몰차게 말해서 당황했다.난 꼭 사귀고 싶어서 한말은 아닌데,그냥 내마음을 표시하고 싶은거였는데 너무 부담을 줬나 싶어 어쩔줄 몰랐다.그래서 마음을 정리했는데 예상외로 그가 내게 잘해주기 시작했다.나는 그의 반응에 혼란스러웠다.지난후에 생각해보니 그도 나에게 끌렸나보다.그렇게 어영부영 우리는 사귀게 되었다.첨에 서로의 사고방식이 많이 틀려 정말 많이도 싸우고 너무 힘들었다.사랑하는 사람과의 갈등이 너무 힘들어 헤어지고 싶은 생각도 했었지만 심지가 굳은 그로 인해 우리는 사귄지 2년이 넘었다.이제 2번째 고비가 왔다.너무도 변함없이 무뚝뚝한 그의 성격이 힘이 든다.내가 먼저 좋아했고 넘 사랑했기 땜에 남들처럼 이쁜 연애를 못해봤다.감동받은적도 없고 기념일이라 특별한 일도 없고 나혼자만 맨날 들뜨고 투정부리고 바보되고 그는 이런데 별 관심이 없다 .물론 그가 나쁜 사람은 아니다.하지만 내꿈은 사랑하고 서로를 위하며사는건데,그의 꿈은 다르니 갈등이 생길수 밖에 없다.나는 부모님이 어려서부터 많이 다투셔서 다른 모든걸 접어두고 사랑하며 화목한 가정을 가지고 싶었다.그는 이런 날 이해하지 못한다.쓸데없는데 신경쓴다고...그는 사랑을 잘 표현할줄도 모르고 자기일에만 신경을 쓰니 나만 늘 속상하다.나는 정말 사랑받고 사랑주면서 사소한 일에 기쁨을 느끼며 서로를 우선으로 생각하며 살고 싶다.하지만 그는 바뀌지 않을것같다.계속 힘이 들고 더 힘들어질것같아 헤어지고 싶기도 하지만 어떻해야 할지 모르겠다.얼마전 나에게 무척 잘해주었던 나를 5년정도 계속 짝사랑하던 오빠에게 연락이 왔다.연락을 하지 않았지만 생각이 난다.내가 그땐 너무 철이 없어서 오빠가 좋은 사람이였다는걸 몰랐어.오빠 맘 아프게 했지.그래서 지금 벌받고 있나봐.나한테 맞는 사람은 아마 오빠였을텐데...이제야 그걸 깨달았어.하지만 오빠에게 갈순없어.나를 많이 아프게 하는 사람이지만 그에게 나는 모든걸 주었으니...담에 한번더 선택할수있다면 오빨 택하고 싶어.오빠가 뭘하는지 궁금하기도 하지만 연락안할래.오빠한테 그게 좋을것같아.나는 오빠에게 갈수없으니까.오빤 꼭 좋은 사람 만날꺼야.행복해.나도 행복해지도록 노력할꺼야.어쨌든 나는 그를 사랑하니까 노력해야겠다.그가 자상한 남자가 되길 바라면서 넋두리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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