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그녀는...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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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나를 모릅니다. 주위사람들도 내가 그녀를 사랑하지는지 알지 못합니다. 나는 그녀가 내 존재를 눈치채는것을 두려워합니다. 주위사람들이 내가 그녀를 사랑하는것을 아는걸 두려워합니다. 용기가 없었던 걸까 그녀에게 단 한번이라도 내 존재를 알리고 싶은... 결국 그녀는 내 존재를 모르고 떠났습니다. 주위사람들도 결국 나의 그녀를 향한 마음을 알지 못했습니다. 가슴속엔 왠지... 허전함만이 남습니다. 평소에는 당당하던 내 모습이 왜 그녀 앞에서는 이렇게 작아지는지... 그녀의 뒷모습만 봐도 얼굴까지 빨개지는 내 모습이... 그녀의 웃음, 그녀의 눈물, 그녀의 사랑... 결국 제3자의 입장에서만 지켜보던... 내 자신이 슬퍼졌습니다. 하지만 세상 누구라도 내게 사랑하는 그녀가 있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자신있게 대답할수 있습니다. 내 곁에는 없지만... 내가 언제나, 어디서나... 하늘에서까지 사랑할 수 있는 '그녀'가 있다고... ㅡ사랑하는 그녀를 하늘로 떠나보내야 했던... 나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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