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많이 힘든데..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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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벌..결이믄 마니 춥든가.. 아님 결아니라구 드럽게 따땃하던가... 머이래.. 기분도 뭣가튼데..ㅠ.ㅠ 오빠.. 행복해? 나 일케 맘 마니 아프게 하고도 행복해? 후.. 사실.. 오빠 행복했음 하는데... 절대 울거나.. 맘 아픈일 없게.. 오빠는 그 렇게... 젤 바라는 사람 난데... 근데.. 왜 이렇지? 내 맘 나도 잘 몰게써.. 나.. 첨엔 오빠 내 곁에만 있게.. 내 사람 되길 바랬는데.. 이젠.. 아냐.. 나 자 신 없거든.. 음.. 일케 말해볼까? 오빠가 지혜랑 이씀.. 울학겨 칠판만큼 행복 할 수 있다구 쳐.. 음.. 물론 지혜가 암껏두 안해줘두 오빠맘은 그렇단 말야.. 근 데.. 나랑이씀... 아무리 내가 노력해도 오빤 칠판 지우개 만큼밖에 못행복할 거 같어... 비유가 이상한가? 암튼 그래.. 내 맘은 그래... 언젠가 오빠가 시 읽어준 적 있었잖어.. 지혜생각함서 쓴거라구... 그때.. 내가 웃었잖어... 그거... 그거.. 그때 내가 왜 솔직하지 못했었는지 몰겠어... 나.. 울고있었는데.. 수화기 막구.. 울고있었는데... 지혜..찾아가서 정말 따지고싶을만큼.. 미워서... 오빠 글케 힘 들게 하는 지혜.. 너무 미워서... 그래서 울었는데.... 오빠한텐 웃었잖어.. 유치 하게 그게 뭐냐믄서...... 내 맘.. 오빠가 알어? 알구....있냐구.... 하하... 그냥.. 행복하기만해... 오빠잡구 늘어져서.. 둘다 불행할 일.. 만들만큼 사악한 여자 아닌거 알잖어.. 그냥.. 나혼자 아프고.. 나혼자 울고.. 그러고 말게... 오빠는... 행복하기만....해라........ 사랑이란말 하긴.. 아직많이 어리지만.... 그냥.. 많 이..... 너무 많이... 내꺼 잃어가면서 까지도 오빠 잘되길 바랬던 만큼... 많이 좋아했단거... 그냥.. 그랬구나...만 해줘라... 나 너무 비참하진않게 말야... 달님... 기도드려요... 제가 너무 사랑하는 오빠가..... 이젠 제 친구때문에 울지않게.... 가장 행복할 수 있는 사람옆에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맘 아파하지않게... 더이상 제 이름 같은건 떠올릴수 없게...... 오빤 힘들때만 제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깐 저란 사 람 잊게... 많이 행복하게 해주세요... 행복하게만 해주세요.... 그리고... 지금 제 기도가... 이뤄졌단거... 제가 모르게...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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