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그를 잊지 못하는 나....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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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솔직히 내 감정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아직도 그를 사랑하는 것 같다.. 그에게는 너와의 모든 기억이 악몽 같다고 말했지만.... 다신 연락도 하지 말라고 단호히 말했지만... 그를 사랑하는 것 같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그의 번호를 눌러본다...그리고 다시 수화기를 내려놓는다.. 그의 목소리를 듣지 못해도 오늘 하루 번호를 누르면서 그를 생각할 수 있는것으로도 충분히 만족한다... 그래서 내 감정을 부인할 수 없는것이다... 헤어진지 벌써 1년이 넘었고...지금 내곁엔 날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지만...너무나도 착하고 순수한 사람이지만.... 이런 감정을 속이고 난 평생을 살아가야겠지.... 그냥그냥 좋은 사람 만나 정들며 살아가야겠지... 그런게 싫어.... 그의 가난함도 멋져 보이고...그의 무능력함도 나에겐 문제가 되지 않는데.. 결혼은 현실이라고 늘 말씀하시는 엄마와 그 사람이랑 다시 만나면 평생 고생만할꺼라는 친구들.... 헤어진 1년후... 우연히 그를 봤다.....그리고 그의 여자도 봤다.... 내자리였는데...그의 옆엔 내가 있어야하는데.... 후훗...괜한 질투가 났다.... 한번만 우연히라도 만나게 해달라는 내 간절한 기도.... 하나님 제 기도를 들어주지 마셨어야 해요.... 전 그날 이후로 너무 많은 고통속에서 지내니까요....이유없는 질투와....그에 대한 집요한 미련....그리고 내곁에 있는 사람에 대한 미안함..... 다시 평범한 일상이었던 1994년 겨울로 돌아가고 싶다... 그를 만나기 전 그 겨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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