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   미정
  hit : 187 , 2001-02-06 16:59 (화)
우리 결혼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던 시간이였죠..

갑자기..갑자기..

그녀가 떠났습니다..

날 떠났어요...

왜 그랬는지...

왜 날 떠났는지...저는 궁금했습니다..

그의 모습조차도 볼수가 없었습니다.

2년이 흘렀습니다.....

새로운 여자가 생겼습니다..

저는 행복햇습니다..

그녀를 잊어 가고 있었습니다..

저의 결혼식날..

이전의 그녀와 많이 닮은 사람을 보았습니다..

저는 순간...

당황했습니다...

설마.....

그녀가 제게 다가왔습니다..

알고보니 그녀의 언니였습니다..

저에게..

주차장에 그녀가 와있다는 것이였습니다..

얼굴이라도 한번 보고 가고 싶다고..

저는 망설였습니다..

그리고는 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

컴컴한 차에 문이 살짝 열려 있었습니다..

모자를 덮어쓴..그녀가.....울먹이는 목소리로

축하 한다고 합니다...

저는 마음이 아파왔고..그녀에게

물었습니다...

왜...왜..........

날 떠나갔냐고...

내가 얼마나 기다렸는데...얼마나 찾았는데

날 떠나갔냐고...

왜하필...이런날 나를 찾아 왔냐고...

그녀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헤어졌습니다..

그리고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저는 한 아이의 아버지였고..

그떄..저의 아내가 병에걸려..아프기 시작했습니다..

신장이 필요했습니다...

구하기가 힘들었죠...

그때..한 사람의 전화로 연락을 받았고..

병자와만 상의 하겠다는 사람이였습니다..

저는 의심을 했지만...아내를 고치기 위해..

허락했고..수술은 대성공 이였습니다..

그리고 또 2년..

어느날 아내의 얘기를 들었습니다..

"나..도저희...숨기고는 살수가 없어...

여보."

아내의 얘기를 들었습니다..

신장을 이식한 여자는 다름아닌

저의 이전의 그녀였습니다..

저와 결혼을 앞둔 그때..그녀는.......................



비오는날이였습니다..그녀는 부모님의

심부름을 하기위해..젖은머리로.. 돌아오고 있는

중이였습니다..

그때..그녀가 방앗간의 기계..(그길이 지름길이고

비를 맞지않음..) 밑으로 들어가 통하는 길로가는 사람들을

보았다고 합니다..

그녀는 머리가 길어서 허리 까지 오는 사람이였습니다..

그녀도 아무 의심도 하지않은체..몸을숙이고 들어가는데..

순간 그녀의 머리가..

그기계로 빨려들어가고 있는 중 이였습니다..

그녀의 몸은 공중에 떳고...온몸의 체중이 머리에

지탱되어...한바퀴를 돈후 땅바닥에 내던져 졌습니다..

머리의 가죽이 다 벗겨졌고... 허리의 심한부상으로..

반신불수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녀는 병원으로 갔고..

저에게 일절 얘기하지 말라는 그녀..

그렇게 그녀는 나를 떠나갔고..

그몸을 이끌고..

장애자라는 힘든 생활을 하며....

저의 결혼식 밖에 만날 핑계가 없어....왔다고 합니다.

모자를 쓴것도...밖으로 나오지 않은것도,..

그리고 신장을 준사람도 그녀였다고 합니다...

저는 ..저는 마음이 아파왔습니다..

그렇게 사랑하던 그녀....

너무..너무......마음이 아파왔습니다..



그렇게 그녀에게 감사하며 살아가던 어느날...

저의 딸이...교통사고로....심한부상과 함께..

실명을 했습니다...

눈이 필요했습니다...

저는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의사말이...살아있는 사람의 눈은 이식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저는 제 눈을 줄수만있다면......

그렇게 라도 하고 싶었습니다...

그때....

저의 어머님은 연락을 받아 눈을 이식할

죽은 사람을 찾았다고 합니다..

그렇게....또 수술을 하였고..

저는 문득 불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저는 묻고 물어서....

그녀의 이모님을 찾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녀는.... 저의 딸의 수술시기에 맞춰....

하늘 나라로 갔다고 합니다....

부모님은 너무나도 말렸고..

부탁을 들어 줄 수 없다고 했으나..

"엄마...나 이 몸으로 살고싶지않어..엄마 더 고생시키고

싶지도 않고...나...나...사랑하는 사람이 있어...

그...그사람위해서 ......모든지 할수 있어...

엄마 미안해.. 내부탁좀 들어줘............

그 이를 위해 할수 있는 마지막 일이야..

엄마............."

그렇게 모든걸 숨긴체....그녀의 눈을 제딸이 이식을 받았고

그녀의 어머니도....

수술후 .....

.............





저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렇게 대성통곡을 했습니다...

그녀가 있는 강앞에서.......

정말.....정말 ..

날 사랑해준 그녀에게..

고맙단 말을 하고 싶습니다................




정말..정말..

@ 나라면.... 이런사랑 할수있을찌..........
이런 영화같은... 모든걸 다줄수있는 사람이....
내. 인생에 나타나줄런지 모르겠네여....
참으로. 심난한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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