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고 어처구니 없어라.....   미정
  hit : 1446 , 2001-02-15 15:10 (목)
창밖에는 마른 잎들 서걱이고 사랑은 참 내게 어울리지 않는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내가 왜 사랑하지 않으려는지 아십니까??
사랑은 오래 참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정말이지 오래 참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리 하지 못한것같습니다...
나는 여기서 부끄러움에 눌리어 죽을것같습니다....
갑자기 그대가 떠나고 텅 비어버린 마음은 허무하지도 못합니다....

..............

추운날입니다....
겨울 바람에 그 남자의 다리 하나가 빨래처럼 팔랑입니다....
그는 목발을 짚고 서있습니다.....
그가 짚고선 목발 같은 것을 나도 만져본적이 있습니다...

어쩌면 살면서 의지해야 되는 섯들이란 모두 그런 감촉같은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차갑게 딱딱하고... 죽은 나무!!
사랑하는 사람도 헤어지고 남은 그 무어라 말할 수 없는 기억들도 모두 그런 감촉 같은 것인지 모르겟습니다....
다 제가 의지하고 살아가야 하는 것들이려니 합니다......

생각해보니....
나도 차가운 목발을 짚고 서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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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살고있는 것이... 너와의 기억들 때문이라면.....
그렇다면 난 그리 손해보는 장사를 한건 아닌거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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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2.15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사랑하지 않는 이유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면 어디서나 사랑때문에 가슴앓이를 하는 사람을 흔히 만나게 된다.
사랑 사랑 사랑.. 그것이 무엇이길래...그렇게 사람을 유치하게 만들고.. 또 아프게 하는걸까.

난 이제 사랑을 하지 않으려 한다. 누군가를 깊이 사랑해버리면 자신의 모습을 잃어 가는것 같다.
난.. 몇번의 사랑을 겪으면서 철저히 내 본모습을 잃어버렸다.
그리고.. 그 사랑이 끝나고도 다시 온전히 돌아오지 않는 내 자신을 보면....
다 부질없다는 생각이 든다.

모두들.. 아직은 어린 나이다.
모두들.. 아는 것보다 잘 모르는 것이 많은 세상..
많은 사람을 만나보는게 좋다구 했지만...그것은 누가 내린 정의인가?

난 다시 사랑할때는.....이제는 내 마지막 사랑.. 단 한번뿐인 진짜 사랑을 이루기 위해서...
흔히 날 스쳐가는 인연의 끈들은 잡지 않을 것이다.
어차피 헤어질 사람과는.. 사귀는 짓따위 하지말아야지.
진짜 인연이 아닌 사람과 사랑하면서 시간낭비할바에
내 전공과 상식등을 더욱 공부하며
내 자신에 대한 개발을 하면서 누구보다 나를 더욱 사랑하고 싶다
그래서 당당한 여자가 되고싶다.

진짜 사랑은 단 한번 뿐이라는걸...이젠 믿는다.
다시 사랑할때는 반드시 그사람과.....
꼭 그럴것이다.
언제 어디서 그가 나타나든...
이제는 어리석은 사랑의 모습따위 보이지 않아야지.

사랑하지 않는이유란 글귀를 보고 문득 생각나서 몇자 적었습니다. 무임승차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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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2.16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무임승차님아.......

님글을 읽는데..... 정말 마자마자 하면서 일거씀니당....
근데... 이사람이 내 마지막 사랑일지 아닐지는 어떻게 구별을 하져??
궁금하네여......
전..... 게더 그사람과의 사랑을 후회한다거나 하진 않을생각인데.....
다시 돌아오지 않을 내 본모습이라 하더라도....
전 지금 제모습도 그리 싫지만은 않으니까여.....
그냥....
님의 글이 많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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