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련히 떠오르는 그에 대한 몇가지 기억♡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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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안좋았으리라 생각하려해도 이건 운명의 장난인걸... 이렇게 화창한 하늘을 보면 화가나서 미칠것 같아. 내 마음은 너무 우울한데 그것보다 화가나는건,더 화가나는건... 오빠는 이미 떠난지 오래인데도 난 그를 못잊고 이렇게 기다리고 있다는 것... 다행인 것은 그의 쌍둥이 형이 이곳에 남아있다는것 뿐... 그를보며 나의 천사님을 기억해 내고있는 난 언제쯤 오빠의 곁에 갈 수 있을까? 가끔씩 하늘에서 오빠가 뿌려주는 비를 맞기도 하고, 건물꼭대기의 난간에 올라서서 오빠의 향기를 느껴보기도 하지만 그리운 마음은 역시 마찬가지... 어쩌면 나에게 오빠의 생명을 준것인지도 모르기에 함부로 할수없는 이 생명을 난 어찌해야 좋을까? 무작정 따라나서기엔 오빠는 내가 따라갈수 없을 정도로 너무 멀리 떠나가 버렸는걸... 오빠가 아닌 사람에겐 마음도 안열게 되고, 세상에서 제일 싫은건... 무능한 내 자신.... 내가 너무도 싫다. 그를 지켜주지 못한 내가... 난 그에게 새 생명을 줄것이다. 나의 생명을 줄수 있는 방법을 아는 그날 난 그를 꼭 살리리라. 내 모든 것을 다 주어도 아깝지 않은 너무도 아름다운 사람이기에, 나는 그를 더욱더 사랑한다. 영원히 그만을 바라보며, 그만을 생각하며 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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