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쓰는 일기장이다.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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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오늘 쓰고 나면 몇주후에 또 쓰게 될 게 분명하다. 그래도 자주 쓰도록 하겠다. 오늘 하루는 흠....괜찮았다. 드디어 난 고등학생이 되었다. 기분은 그다지 새롭다라고 느끼지는 못했다. 입학식을 하고 나서 교실에 들어가 기다렸다. 담임은 지구과학을 담당하는 홍기목티쳐 괜찮은것 같았다. 우리충암고등학교는 남자학교다. 학교안에는 충암 유치원 부터 충암고등학교 까지 있다. 여자라고는 건너편 건물에 충암여중 그것도 제일 규모가 작은 건물이다. 그래도 여자가 없으니 공부에 집중은 할수가 있을것이다.(나도 남자니까) 교실에서 담임이 말씀을 듣고 끝났다. 내일은 가방은 가져오지 않아도 된다고 그랬다. 집에 가는길에 오락실을 들렀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2개나 있었다. 기록을 세우고 갈려고 하는데 입구에서 2.3학년이 담배를 핀다. 이런....지나가면서 냄새가 맡았는데...지겨웠다. 나는 담배는 피지 않는다. 정말 피고 싶던 적이 있어 아빠앞에서 한번 핀거 말고는 핀적이 없다. 정말 이상하다. 나는 담배의 매력을 느낄수 없었다. 도대체 무엇이 저사람들을 사로 잡는 걸까? 담배를 피던 형들은 하나 다 피더니 또 하나를 꺼낸다. 요즘 사람들은 쓰고 버리고 하는 시간이 너무나도 짧은것 같다. 길어야 좋은법인데...사람들은 정말 소중한것을 항상 잊고 살아간다. 그리고 소중함의 소중함조차 잊고 살아간다. 오늘 일기는 시간이 다된 관계로 끝낸다. - 귀안의 쿄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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