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뭘까.........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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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좋아하는 오빠야 오빠... 나야..^-^ 잘 지냈지...? 퓨헤~ 나..?.. 글쎄.... 아니...나도 잘 지내^-^ 나 알잖아.. 기운이 넘쳐나서 탈인..나.. 항상 미친듯이 웃기만 하는나..^-^ 잘 알지..? 그냥 그저 그래.. 헤헤^-^ 늘 오빠한테.. 항상 미안했어.. 사랑한단 말 해주지 못하는게..늘 미안했어.. 나 솔직히 어색해.. 아직 사랑이란거.. 무슨 말인지..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겠어. 너무 착하고 순수한 오빠가 이런 말 하면.. 울 것 같은 미소를 지을 것 같아서.. 미안해 오빠 정말 미안해... 정말 너무 미안해.. 친구들 보면 남자친구들이랑 사랑한단 말.. 정말 많이 쓰고.. 아무 거리낌 없이 그리 쉽게 쓰는게. 좀 헤퍼 보이지만.. 솔직히 차라리 나.. 그게 부러워.. 오빠한테 상처주지 않고.... 내 감정을 정확히 정의 할 수 있는 그런 말이 필요해. 오빠 좋아하는거.. 맞아.. 정말 맞아.. 그거 알아....?..... 오빠 정말 너무 좋아서.. 정말 너무 좋아서.. 친구들한테 미쳤단 소리 들으면서 까지.. 정말 친하고 소중했던 선배들 잃으면서 까지... 나에겐 과분한 선배들이.. 소위 킹카란 선배들이 고백하고 사귀자고 했을 때도.. 그 자리에서 싫다고 했었어.. 나 지금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 다른 남자들 눈에 보이지도 않는다고 말하고 싶었어. 근데 오빠... 지금 이건 뭘까..... 그렇게 많이 좋아하면서.. 사랑이란건 어색하단거.. 내가 좀 이상한건가.. 내가 좋아하는 강아지랑.. 순대랑.. 김치찌개랑.. 친구들이랑.. 그러니까.... 강아지=순대=김치찌개=친구들=오빠 가 아닐까.. 라는 이상한 생각도 해봤고.. 근데.. 위에건 좀 아닌것 같더라구^-^............... 사랑한단말.. 이렇게까지 어색해 하면서.. 과연 오빠랑 계속 사귈 자격 있나라는 생각도 들었고.. 알지..?..... 우리 부모님 남자친구 사귀고 하는거.. 정말 질색이라 하신다는거..... 그렇게 엄마아빠 속이면서까지 꼭 이렇게 살아야하나.. 라는 생각도 들고.... 숨쉬기도 힘들어....... ..어떻게 하면 좋을까.....나............... 너무 좋아하는 오빠.. 내가 이런말 하면 힘들어 할까봐...... 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정말.. 미칠듯이 힘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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